장미와 찔레 (일반판) - 미래를 바꾸는 두 가지 선택
조동성.김성민 지음, 문국현.윤석금.박기석 감수, 낸시랭 표지디자인 / IWELL(아이웰)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소설형 자기계발서 "장미와 찔레"
장미와 찔레는 기존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형태인 소설의 형태를 띄고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어떤 자기계발서 보다 뒤지지 않을만큼 알차다고 생각된다.

주인공인 장미주는 신입사원으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 회사에서 일을 한다.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대기업에 입사하지 못하고 많은 금전적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일을 하다가 모교의 교수와 상담을 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간다.

꿈을 버리든가, 꿈을 위해 달라지든가.<31쪽>

나는 인생에도 이렇게 장미꽃과 찔레꽃 두 가지 종류의 길이 있다고 생각해. 일찍 빛을 보고 별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살아가는 찔레꽃과 같은 인생이 있는가 하면, 낮은 위치에서 시작해서 오랜 기간 인내의 시간을 거치다 나중에 비로소 화려한 꽃을 피우는 장미꽃과 같은 인생도 있는거지.
둘 중 어떤 인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기가 감내해야 하는 삶의 과정이 달라지게 되는 거야.<62쪽>

선택이지. 이직을 통해 당장의 연봉과 조건을 개선할 것인가, 아니면 손해를 감수하고 머물러서 'Integrity'를 쌓을 것인가. 그렇게 보면 Integrity는 굉장히 회수기간이 오래 걸리는 투자야.<88쪽>

고등학교 때는 대학만 가면 다 끝나는 줄 알았어. 그 이후의 일은 생각도 안했지. 그런데 대학 가보니 그게 아니더라. 취업, 진로 등 만만치 않은 고민과 갈등이 기다리고 있더라고. 그래서 나는 직장에만 들어가면 이번에야말로 모든 고민이 다 사라질 줄 알았어. 근데 이것도 어림없는 소리였지. 와보니까 이건 그야말로 '고생 끝, 진짜 고생 시작'이다.
왜 사는 건 항상 이렇게 힘들까?
혹시 항상 당장의 일만 생각하고 미래를 고민해보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145쪽>

'장미꽃 인생은 도전이야. 어떤 환경이든 안주하지 않고 더 큰 꿈을 바라보면서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거지. 미래의 큰 열매를 위해 당장의 고통을 견디는 거야.'<163쪽>

"남과 다른 생각을 하고 남과 다른 선택을 하는 '문제아'가 되십시오. 후회는 선택에 대해 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대해 하는 것입니다."<199쪽>

직장 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갈등이며 고민이라 생각된다. 내가 과연 이 일을 위해서 지금껏 일 했던 것일까?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하는 질문들은 직장생활 10년차인 나 역시도 지속적으로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저자는 "Integrity(진실성)"을 강조하고 있다.

일이란 것을 하면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지를 고민해야만 한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가질 때 비로소 자신의 가치가 돋보일 수 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들과 처세서들이 넘쳐나지만 결국 다 같은 의미라 생각된다.

나의 진실된 원함은 어디 있을까? 그것을 찾을 때 장미와 같은 삶을 살 것인지 찔레와 같은 삶을 살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많은 부분들이 이 책에 녹아 들어 있다. 내가 평소 후임이나 새로이 사회에 들어서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들이 이 책에 물씬 담겨 있다. 다행이도 이 책은 전자책의 경우 무료로 볼 수 있다. 꼭 한번 읽어 보길 권한다. 이 포스팅에 PDF 파일로 업로드 해놨으니 다운 받아 보면 될 듯..^^

오는 12월 25일 2권이 나온다고 한다. 새로운 이야기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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