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가시마 다카유키의 약혼자 모리사키 도모미는 결혼식을 할 교회에서 미팅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운전하던 차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다.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나 다카유키는 도모미의 아버지 노부히코의 초대로 별장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별장에는 여덟 명의 남녀가 있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그중의 한 명이 도모미의 죽음에 의문점이 있다는 얘기를 하고, 다카유키는 설명할 수 없는 불안에 휩싸인다. 그날 밤, 경찰에 쫓기는 이인조 은행 강도가 별장에 침입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감금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끝내 별장 안에서 수수께끼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