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3요소 중 하나가 바로 식(食)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개 삼시세끼를 먹으며 살아간다. 인간이 살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밥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다. 단회로 끝날 수 없다. 매일 반복되며 죽는 그 순간까지 이 먹는 행위는 이어진다. 그래서 요리는 늘 새롭게 연구되고 그 의미를 찾는 시간들이 생겨난다.
요리는 여러 조리 과정을 거쳐 음식을 만드는 것 또는 그 음식을 일컫는다. 주로 날 것보다는 가열한 것을 이른다.
우리나라에 한동안 요리 프로그램 전성기가 있었다. 이름난 쉐프들이 나와 요리 대결을 펼치기도 하고, 맛집을 찾아내기도 했다. 아마추어들의 요리를 평가하기도 했다. 요즘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요리 프로그램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분야이지 않을까 싶다. 더구나 음식과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는 꾸준히 제작될 만큼 큰 흥행은 하지 못하더라도 인기를 끄는 분야이다. 특히 일본 TV도쿄에서 올해로 시즌10으로 방영되고 있는 '고독한 미식가(孤独のグルメ)나 '심야식당(深夜食堂)' 같은 작품들이 꾸준히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는 건 우리가 음식이나 요리를 통해 얻는 심리적인 만족, 안정 등이 있기 때문일 거다.
한국인에게는 쌀밥과 반찬, 국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밥상이 존재하며, 각 나라들 마다 각국에 맞는 밥상의 형태가 있다. 지리적으로 그 지역에 맞게 생산되는 곡물이나 가축을 기초로 해 음식이 준비되어 왔다. 매일 평생 반복적으로 하는 먹는 행위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 바로 요리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