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시대부터 세금제도는 있었다고 한다.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세금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라 하겠다.
전쟁세, 소금세, 초야세, 유방세, 전쟁회피세, 양서세, 감자칩세, 소다세 등 이 책에 소개된 세금들의 이야기들은 꽤나 흥미롭다. 세금 이름만 들어봐도 '이게 뭔말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의 입장에서는 처음 듣는 세금인 경우도 있고, 황당하기 그지 없는 세금들도 있다. 지금에도 같은 이름으로 지속되고 있는 세금도 있다.
세금은 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헌법에 명시된 의무이다. 국민은 납세의 의무를 가진다. 일시적인 임시세로 시작해 영구세로 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과거에는 있었다가 사라진 세금들의 이야기들을 보면 결국 돈이 문제였고, 세금을 사라지게 만든 건 국민들의 노력(?)이었다.
각설하고, 인류의 국가체제가 유지되는 한 세금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 본다. 필요에 따라 만들기도 하고 없애기도 하지만 만들어지고 사라졌던 세금들에게 숨은 배경들을 살펴보면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모든 역사는 타산지역, 반면교사를 위함이 아니던가 싶다. 특히 세무나 회계를 가르치는 교수나 교사들이 이 책을 통해 사례를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