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정하고, 기준을 바꾸고, 두려움의 뿌리를 찾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계속 시도하고, 안정형 완벽주의를 키워야 한다고 한다. 이 같은 극복 방법을 10여 년 전에 알았더라면 고생을 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고 지금에서는 저자가 제시하는 문제점과 극복 방안에 적극 공감한다. 무엇보다 자신이 완벽주의자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식에서 시작되는 것이 중요하다. 완벽주의로 인한 강박장애, 섭식장애, 번아웃, 무대 공포증과 같은 증상들은 겪어보지 않은 이들은 그것들이 주는 고통을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제시하는 극복 방법을 따라 해볼 것을 권해본다.
완벽주의가 아니면 되어야 할 것만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 기계와 같은 삶을 살아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살다 보면 남는 거라곤 너덜너덜한 정신과 몸뚱어리뿐이다.
한 번뿐인 짧은 인생 후회 없이 살기 위해 스스로 너무 옥죄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