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기본편 - 2022년 개정판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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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해야 할까?

안전한 자산증식을 바라는 이들에게 주식은 무섭기만 하다. 벌었다는 사람보다 잃었다는 사람들의 소식만 들려오고 투자와 투기는 구분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너도나도 주식을 한다는 얘기가 들리니 나만 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한 게 뭔가 찜찜하다. 평생직장도 없는 세상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한 푼이라도 더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은 간절하다. 해마다 물가는 꾸준히 오르는 데 유일하게 나의 월급은 제자리 걸음이니 자꾸만 격차가 커진다. 임금노동자로 살면서 집 한 채 사서 사는 게 꿈이지만 이것도 쉽지 않다. 어찌됐건 돈을 굴려서 늘려야 하는 건 틀림이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밑천을 만들어 사업을 할까? 투자를 할까? 큰 돈이 없으니 부동산 투자는 힘들다. 그나마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건 주식이다.


주린이를 주른이로

한동안 동학개미, 서학개미라는 말이 뉴스를 채웠다. 일반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 투자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제로금리 시대에 한 푼이라도 더 벌려면 주식을 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들리는 얘기로는 중학생도 주식을 한다는 얘기가 들렸으니 주식은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고 입출금을 하는 수준 정도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거 같다. 다만 주식은 은행에 예치하는 것과 달리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늘상 하는 'High Risk, High Return'이란 말처럼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큰 위험을 부담해야 한다. 위험을 피할 수는 없지만 위험 수준을 낮출 수는 있다. 주린이가 주른이로 변하는 건 주식에 대해 기초부터 제대로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저는 주식 투자가 처음인데요(기본편)

서가에 있는 주식 코너에는 수많은 주식과 관련된 책이 나와 있다. 너도나도 이렇게 하면 투자에 성공한다는 말로 독자들을 유혹한다. 모든 책들이 거짓과 과장은 아니지만 다소 기본기를 다져야 하는 이들에게는 너무 실전 위주의 수준으로 설명한 것들도 있고, 기본으로 다루는 범위가 좁아서 아쉬운 책들도 있다. 《저는 주식 투자가 처음인데요(기본편)》은 완전 생초보의 주식투자 입문용 서적이다. 주식이 무엇인지, 어떻게 주식을 사고 파는지, 시장은 어떻게 파악하는지, 종목 선정은 어떻게 하는지, 차트 분석은 어찌하는지 등을 다루고 있다. 입문용이라고 하지만 이정도만 알아도 웬만한 주식의 기본기는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2010년에 초판이 발간되고 2022년이 된 지금 개정4판으로 새롭게 등장했으니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선택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2022년이 시작되면서 금리 상승에 따라 주가가 다소 하향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들이 경제부양을 위해 풀었던 돈을 거두어 들이고 있다. 경제전망을 예단할 수는 없겠지만 당장 내 주머니 사정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한 여러 방안 중에서 주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꼭 기본기를 철저히 하고 도전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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