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개정판 한빛비즈 교양툰 1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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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만에 재등장

2020년 12월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를 읽고 서평을 쓴지 거의 1년 만에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기존 21장으로 구성되었던 것이 이번에는 28장까지 확대 편성되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교회와 의학, 날씨와 생활환경, 조산사와 산부인과 의사, 소생술과 응급처치, 간호사의 역사, 여성 의사, 식이요법, 병원의 역사가 그것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어떤 것이든 배경을 알게 되면 이해를 하는 데 수월한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특히나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학문인 의학은 모든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비록 전공을 하지 않은 범인이라 할지라도 기초적인 의학 지식은 탑재하고 살아간다. 어쩌면 무병장수를 바라는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 싶다.


만화라 쉽고 내용의 부담이 적다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개정판)』의 그림체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글과 그림을 모두 프랑스 사람이 썼기 때문일 거다. 하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 주된 내용은 의학의 역사를 언급하지만 일부 인체에 대한 부분이나 당시 상황을 사실적 묘사를 해야 함에 만화가 적절히 사용되었다고 본다. 만약 사진으로 본다면 교양툰이라는 취지와는 달리 전문의학서처럼 느껴져서 독자에겐 거부감이 생겼을 것이다.


의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

근대 이후 의학이 많은 발전을 해온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과거와 달리 기술들도 해가 거듭될수록 고도화 되고 있다. 유병장수의 삶이라도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의학의 수준을 제고하는 밑바탕이 되어준다고 본다.

의술을 다루는 학문이지만 인간을 이해해야 함은 물론 생물학, 미생물학, 약학, 기계공학, 유전학 등 다양한 학문과 연계되고 파생되었다. 의학에 보다 쉽고 가깝게 다가서고 싶은 이라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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