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를 읽고 서평을 쓴지 거의 1년 만에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기존 21장으로 구성되었던 것이 이번에는 28장까지 확대 편성되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교회와 의학, 날씨와 생활환경, 조산사와 산부인과 의사, 소생술과 응급처치, 간호사의 역사, 여성 의사, 식이요법, 병원의 역사가 그것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어떤 것이든 배경을 알게 되면 이해를 하는 데 수월한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특히나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학문인 의학은 모든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비록 전공을 하지 않은 범인이라 할지라도 기초적인 의학 지식은 탑재하고 살아간다. 어쩌면 무병장수를 바라는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