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1,605.20달러(국가통계포털)를 기록하며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들었다. 1953년 65.72달러를 시작으로 1977년 1,055.90달러를 달성하며 1,000달러 시대를 열었고, 1994년 10,383.10달러로 1만 달러를 달성한지 23년 만에 300% 성장을 이룩한 셈이다.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선진국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 실상 대한민국 국민들 대다수에게 '선진국에 살고 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아직도 개발도상국은 아닐지라도 중진국이란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나는 선진국보다는 준선진국 정도로 부르는 게 더 적합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