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수많은 회계 관련 서적들이 출간된다. 저마다 가장 쉽게 쓴 책이라고 한다. 기업에서 쓰는 언어이니 배워야 한다. 학교에서는 왜 이런 건 안 가르치는 건지 모를 일이다. 당장 써먹어야 할 것들인데 전공자보다 비전공자가 많은 게 현실이다. 더구나 직장생활을 한 사람들이 회계어를 알아야 하고 직접 쓰지 않아도 재무제표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사회초년생들에게는 뭔 말인가 싶다. 그래도 알아야 한다고 하니 배우려고 도전하지만 여간 어려운 아니다. 특히나 이공계 졸업자들에게는 외국어나 다름없다. 경영학을 맛봤다면 그나마 이해하라도 할 텐데 말이다.
코로나19와 경기 위축으로 정부에서는 돈을 마구 풀었다. 그 덕에 시중에는 돈이 넘쳐나니 낮은 금리에 은행으로 몰리지 않는 돈들은 주식시장으로 간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고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다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 만큼 주식 거래자가 늘어난 건 사실이다. 한편에서는 섣불리 투자는 하는 게 아니라고 말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근데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하는 걸까라고 물으니 대부분 재무제표를 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다시 회계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