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교양》은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 가운데 그 내용을 꼭 알았으면 싶은 용어 150개를 선정한 것이라 한다. '생존'이란 제목을 붙인 것도 단순히 지식을 뽐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양의 폭을 넓혀 경쟁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용어를 선정했다는 의미라고 한다. 상당수 단어가 어려서부터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고,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생활 속에서 보거나 들었던 것들이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사연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던 것들이다.
책은 전체 세 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에서는 '나만 몰랐을 것 같은', 파트 2는 '어디서 보고 들은 것 같은', 파트 3은 '알아두면 쏠쏠할 것 같은'이란 소제목으로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구분의 의미는 없어 보인다.
과거에는 입사 시험에서 일반상식이 하나의 과목이었다. 일반상식이란 말은 보통의 사람들이 상식으로 알아야 할 지식이었을 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당연히 입사라는 관문을 넘는 척도가 되니 본래의 의미와는 무관하게 암기하기에 바빴다. 사실 상식도 교양이 아닐까 한다. 무슨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상식은 단어의 의미라면 교양은 그 배경까지도 이해하는 수준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고 모든 지식의 배경을 모두 알 수는 없다. 다만 '아~' 이렇게 탄생한 말이구나 하면 되는 것 아니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