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MVP를 거머쥔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파워포인트를 설명하는 유튜버로 꽤 명망이 있는 이다. 누적조회 1천만이 넘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지만 책을 만든 걸 보면 무척 알차고 간결하게 핵심만 잘 추린 거 같아 무척 마음에 든다.
파워포인트의 활용은 과거 보고서, 제안서를 작성하기 위한 수단에서 지금은 포트폴리오, SNS 콘텐츠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기능들이 보강되면서 파워포인트만으로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편집하기도 하고 최근에 많이 볼 수 있는 카드뉴스나 유튜브 썸네일까지 만들 수 있다. 어설프게 여러 사진이나 영상 편집용 프로그램을 배우는 것보다 파워포인트 하나만 잘 배워도 써먹을 곳이 넘쳐난다. 그래서 이 책 《퇴근이 1시간 빨라지는 초간단 파워포인트》는 이런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책이라 하겠다. 파워포인트의 'ㅍ'자도 모르는 이가 쓸 수는 없겠지만, 텍스트나 도형, 사진을 삽입해보면서 이것저것 만져본 사람이라면 저자가 제시하는 6단계 레시피를 따라하면 꽤나 수준 있는 파워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 거다. 더구나 완전히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터들도 파워포인트를 활용해서 쓸 수 있도록 팁을 주고 있어서 활용의 폭이 넓다. 더구나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이 책은 요리책처럼 원하는 메뉴가 있을 때 꺼내서 찾아보는 책처럼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책도 두껍거나 무겁지 않으니 가볍게 책상 위에 꽂아두고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따라하면서 파워포인트 스킬을 길러보면 어떨까 싶다.
단, 이 책은 OFFICE 2013 이상 버전에 최적화 된 책이라 구버전을 사용하는 이들은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