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전쟁 -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장티푸스, 말라리아, 페스트, 콜레라, 스페인독감, 코로나19까지
도현신 지음 / 이다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전염병은 원충, 진균, 세균, 스피로헤타, 리케차,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가 인간이나 동물에 침입하여 증식함으로써 일어나는 감염병 중 그 전파력이 높아 예방 및 관리가 강조되는 질병을 말한다. 장티푸스나 이질은 물로, 홍역이나 결핵은 공기로 전염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이번 코로나19 역시 공기로 전염되는 걸로 알려진 병이다.

2019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중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한국은 2020년 1월 19일에 중국에서 들어온 35세 중국인 여성이 첫 확진자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고 아직 유일한 예방책은 마스크다. 전 세계인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 바이러스는 12월이 된 지금에도 확산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는 2020년 12월 6일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잡기 위해 동월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역사적으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전염병들이 제법 있다. 의학이 발전한 후로 백신이나 치료제가 잘 개발되어 어느 정도 정복한 것들도 있다. 이러한 질병들은 당시 시대를 뒤흔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장티푸스, 말라리아, 페스트, 콜레라, 스페인독감과 같은 질병은 당시에 이런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았다면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나라들의 이름은 거론되지 못했을 거란 생각은 든다. 인간이 대응하지 못하는 질병의 창궐은 국력을 약화시킨다. 그 틈을 타 경쟁국이나 인접국들의 침략이 있어왔다는 건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에도 각국이 앞다투어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고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결국 과거에 외침으로 정복된 나라들의 모습을 재현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인류의 번영은 또 다른 질병을 탄생시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껏 그래왔듯이 인간은 꾸준히 번영하기 위해 또 도전하고 이겨낼 것이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우리는 새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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