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이 쑥 내려가는 7초 스쿼트
우사미 게이지 지음, 김민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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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당뇨병 환자는 예비군을 포함해 약 2,000만 명에 달한다고 하며, 한국의 경우도 2018년 대한당뇨병학회 조사에 따르면 환자가 500만 명을 넘었으며 30세 이상 예비 당뇨 인구까지 포함하면 1,300만 명가량 될 것이라 한다. 5천만 인구로 따지고 보면 5명당 1명꼴로 당뇨 환자나 예비 당뇨 인구라고 보아도 무방할 거 같다. 이처럼 당뇨 인구는 늘어나고 이따 보니 남의 일인 냥 외면할 수만은 없을 듯하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한다.

약한 고혈당에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모호해서 당뇨병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또한 체중이 빠지게 된다.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실체에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망막병증(실명할 수 있음), 신기능장애(신기능 저하로 심할 경우 투석이 필요함), 신경병증(저림, 통증)이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대사질환을 개선하는 데 추천하는 방법은 약물, 식이, 운동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야 약물치료겠지만 근본적이고 안전한 방법은 운동임은 누구나 아는 것이다. 당뇨에는 유산소 운동이 많이 추천된다. 많이 걷거나 뛰는 등의 운동을 하면 그만큼 혈중 당 수치가 에너지로 소비되어 낮아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령자나 비만인 사람들은 유산소 운동을 수행하는 것도 버거울 수 있다. 『혈당이 쑥 내려가는 7초 스쿼트』의 저자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7초 스쿼트'를 제안한다. 혈중 당 수치를 낮추는 데는 큰 근육의 사용이 당 소비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 손실을 줄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쿼트는 장시간 당을 소비하기 위해 걷거나 뛰는 등의 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 2회, 한 번에 3세트짜리 스쿼트로 대신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운동 요법이든 3개월 동안 계속하면 인슐린의 기능이 회복되어 고혈당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나 역시 당뇨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걷기 운동을 하면서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추어보았기 때문에 운동의 좋은 점은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장시간을 투입하여 운동하는 것이 일상에서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근육의 손실을 줄이고 혈당을 낮출 수 있는 스쿼트와 푸시업, 당질을 줄이는 식이 요법(저녁식사에 탄수화물 삼가)으로 당뇨 개선을 위해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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