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질환을 개선하는 데 추천하는 방법은 약물, 식이, 운동이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야 약물치료겠지만 근본적이고 안전한 방법은 운동임은 누구나 아는 것이다. 당뇨에는 유산소 운동이 많이 추천된다. 많이 걷거나 뛰는 등의 운동을 하면 그만큼 혈중 당 수치가 에너지로 소비되어 낮아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령자나 비만인 사람들은 유산소 운동을 수행하는 것도 버거울 수 있다. 『혈당이 쑥 내려가는 7초 스쿼트』의 저자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7초 스쿼트'를 제안한다. 혈중 당 수치를 낮추는 데는 큰 근육의 사용이 당 소비에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 손실을 줄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쿼트는 장시간 당을 소비하기 위해 걷거나 뛰는 등의 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 2회, 한 번에 3세트짜리 스쿼트로 대신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운동 요법이든 3개월 동안 계속하면 인슐린의 기능이 회복되어 고혈당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나 역시 당뇨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걷기 운동을 하면서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추어보았기 때문에 운동의 좋은 점은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장시간을 투입하여 운동하는 것이 일상에서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근육의 손실을 줄이고 혈당을 낮출 수 있는 스쿼트와 푸시업, 당질을 줄이는 식이 요법(저녁식사에 탄수화물 삼가)으로 당뇨 개선을 위해 노력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