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트] 청소년 인문학 수업 1~2 세트 - 전2권 - 공부와 삶을 연결하는 인문학 ㅣ 청소년 인문학 수업
이화진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8월
평점 :
인문학(人文學, humanities)은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 국회법에 의해서 규정된 것을 따르면 언어, 언어학, 문학, 역사, 법률, 철학, 고고학, 예술사, 비평, 예술의 이론과 실천, 그리고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학문이 이에 포함된다.<교육학 용어사전 발췌>
산업발전이 한창이던 시기에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저조했으나 최근에 들어 인간 본연의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게 되었다. 최근에는 인문학 관련 서적과 강의도 많이 늘었다. 한동안은 성인들만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던 인문학은 보다 젊고 어린 나이에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1994년 대학수학능력시험(大學修學能力試驗,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을 입시제도로 도입할 때부터 우리에게 인문학적 사고는 필요하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이에 『청소년 인문학 수업』은 중·고교생들에게 꼭 읽어야 할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1권에서는 역사, 예술, 문학에 대해 다루고 있고, 2권에서는 사회, 과학, 경제에 대해 다룬다. 각 10강으로 1강당 5교시로 구성되어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이 독자에게 큰 부담을 덜어주어 좋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두 가지인데, 강의 시작 전에는 '왜 알아야 할까'라는 부분과 강의 끝에는 '정리'가 있어서 독자에게 해당 학문을 배워야 할 이유를 상기시키는 부분은 무척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우리가 공부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왜 이걸 해야 하지?'라는 것을 해소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 제목은 『청소년 인문학 수업』이긴 하나 성인들이 읽어도 좋을 듯하다. 결코 수준이 낮은 정도도 아니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고민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 인문학을 처음 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추천할 책이라 본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이 책과 함께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