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 -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삶, 경제, 그리고 투자
한국경제신문 코로나 특별취재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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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절반을 향해 간다. 연초에 시작한 코로나19 전염은 이제 우리의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다. 매일 오전 질병관리본부의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와 사망자의 수를 보고 받고 있다. 꼭 질병관리본부의 보고가 아니라도 뉴스의 가장 첫 기사는 언제나 코로나19 이야기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모두 같은 처지라 생각된다.

반년 가량 지속된 코로나19는 아직도 그 끝이 어딘지 알 수 없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서 계속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어제는 미국에서 하루새 4만 5천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뉴스가 있었다. 치료제도 백신도 없는 상황에 자꾸만 확진자는 늘고 있다. 우리도 한동안 주춤했던 확진자의 증가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금 늘고 있어 모두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는 이제 우리 삶의 패턴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집단이 모이던 것들이 사라지고, 비대면이 일상화 되고 있다. 사람간의 접촉이 사라지면서 직장이나 교육 현장의 모습도 점점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부터 예측하던 미래의 모습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앞서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의 세계』라는 두 권의 책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닥칠 변화를 예측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에 읽은 『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는 보다 미래 예측이란 것보다는 '코로나19'에 대해 보다 이해하는 서적이라 하겠다.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코로나19에 대한 해설과 우리의 대응 현실을 짚고 있다. 2장에서는 의료, 홈오피스, 유통, 온라인 에듀케이션, 여행·관광, 대중교통, 금융, 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3장에서는 향후 어떤 분야가 투자처로 유망할지 예측하고 있다.

전체적인 변화 예측에서는 어느 책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 다가올 변화는 피할 수도 없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당분간 지속되면서 코로나19의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것은 우리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 하겠다. 이 때문에 다양한 산업들이 지금과는 다른 흥망의 길을 걸을 것이라 생각된다.

코로나19를 공부하고, 미래를 이해하는 데는 『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가 좋을 거 같다. 어떤 독자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내용이 무척 마음에 든다. 기사 형식의 글이 좋은 점이 바로 이것 아니겠나 싶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 꼭 투자가 아니라도 미래산업이 어떤 쪽으로 발전할지는 고심해야 할 시기다. 바이오, IT, 자율주행차, 게임·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유통, 가상화폐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산업 분야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느 것도 소홀함이 있어도 되는 것은 없겠지만 분명 추세는 있다.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하는 건 우리 모두의 숙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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