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시집을 읽어본다.
시집을 읽으면 다른 글보다 감수성이 충만해진다.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역시 그런 시집이다. 달달하다. 책 속 가득한 사랑에 대한 감성이 녹아들어 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한 이 시기쯤이면 가슴에 뭉클한 사랑 한 봉지를 지녀야 할 것 같지 않을까?
그대 생각
담아도 담아도
끝이 없는 걸 보니
내 그리움은 언제나
밑 빠진 독인가 봅니다.
밑 빠진 독, 36쪽
자
받아
사랑이야.
안에
행복 들었어
선물, 52쪽
그대가 마시는 커피에
내 생각을 넣어주면
쓸까? 달까?
쓰면
부담을 덜어내고
달면
내 생각을 넣어주고.
커피와 내 생각, 1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