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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 - 돈을 버는 생각의 기술
구정민.김기환 지음 / 포르체 / 2019년 11월
평점 :
누구나 한번쯤은 불현 듯 떠오른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때 함께 떠오르는 어디선가 들어본 단어 '특허'.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특허란 단어는 익숙해진지 오래다.
새로운 일을 하거나 기존에 맡은 업무를 하더라도 일을 하다보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겪는 불편함이 자연스레 편리함을 찾게 되고 인간에게 주어진 사고력은 이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된다.
무언가 억지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건 쉽지 않다. 당면한 과제가 아니라면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 반대로 이런 일을 주로 해야 한다면 어떨까? 결코 쉽지 않겠지만 문제점을 해결해 가는 도중에 새로운 것이 탄생하기도 하고 개선할 수도 있다.
이 책 《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는 특허로 가기 위한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아이디어 도출 방법, 아이디어 발견 방법, 아이디어 구체화 방법, 특허 출원법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한다.
특히 아이디어 도출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REAMS'는 제거(Remove), 교체(Exchange), 추가(Add), 재료(Change Material), 모양(Change Shape)는 꼭 특허를 위한 아이디어가 아니라도 일상이나 업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요즘은 창의적 문제 해결 방법으로 트리즈(TRIZ)가 많이 교육되고 보급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문제 해결 방법을 배우다가 세월만 까먹을 수 있으니 단순화된 REAMS법이 좋을 거 같다.
아이디어 발견은 무엇보다 관찰력이 중요하다. 세상에 주어진대로 살면 불편함이 없을 수 있다. 무엇이 불편한지, 무엇이 더 나은지, 어떤 것을 사람들은 선호하는지를 평소 관심있게 보아야 한다.여기에 호기심과 상상력이 더해진다면 훌륭한 생각이 나올 수 있을 거다.
아이디어 구체화 방법은 그림을 그릴 것을 제안한다. 여기에는 충분한 설명이 되는 글도 수반한다. 머릿속의 생각을 그림과 글로 기술한다면 보다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아이디어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일 게다. 또한 그림으로 구체화 하다보면 처음 생각했던 아이디어의 문제점들이 보이게 된다. 이런 점을 하나씩 개선하면 보다 현실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특허로 가기 전에 기존에 자신의 생각과 같은 것이 특허를 검색해 보는 것도 좋다. 키프리스(http://www.kipris.or.kr/khome/main.jsp)에서 검색만 하면 된다. 조금 덧붙인다면 특허는 출원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등록하는 게 중요하다. 특허등록이 되면 등록 유지비도 나온다. 많을수록 유지비도 커지게 마련이다. 이 책에서도 짧게 언급되어 있지만 이런 부분도 고민은 해야 된다.
창업지도나 경영지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특허 부분이다.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있어서는 가급적 자신들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보유하는 것이 좋다. 비용이나 기술적 측면에서도 경쟁사를 이길 수 있는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보유 특허를 가진다면 특허를 이용해 2차 소득을 얻을 수도 있고, 이를 이용해 창업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평소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는 방법을 익혀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