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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닮은 너에게 ㅣ 애뽈의 숲소녀 일기
애뽈(주소진) 지음 / 시드앤피드 / 2019년 5월
평점 :
전작 <너의 숲이 되어줄게>에 이어 애뽈 작가의 두 번째 책 <숲을 닮은 너에게>가 출간되었다. 숲소녀, 루돌프 강아지, 목도리 다람쥐가 함께 하는 숲 이야기다. 이 책은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의 사계절을 통해 느끼는 숲소녀의 감정들을 예쁜 그림과 함께 담고 있다. 작가 역시 우리가 일반적으로 느끼는 계절의 감정을 예쁜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
이번 책의 특징은 한글과 영문으로 쓰인 문장들이다. 출간하면서부터 해외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러시아,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 판권이 수출되었다니 이해가 된다.
저마다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거다. 어떤 이는 산을 찾고, 또 다른 이는 바다를 찾으며, 이 책의 저자는 숲을 좋아한다고 한다. 녹색으로 가득한 숲이 가져다 주는 느낌을 책 속의 그림을 통해 느껴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를 받는 거라 여겨진다. 지루한 일상 속에서 책을 통해 위안을 삼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벗이 될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