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법 어문규정 - 우리말이 우리의 미래다
김흥중 엮음 / 넥센미디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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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국어를 배우는 기간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이다. 흔히들 말하는 국·영·수 과목은 대학 진학에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대학에서 수학(修學)을 한 후에는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 것인지 도통 남아있는 게 없다.

직장생활을 하면 국어의 문법이니 규정과 같은 것들이 필요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바른 말과 글을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우리는 문서를 택한다. 문서로 의사결정을 하는 이유는 기록으로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해당 업무에 관여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하고 바른 글로 써야 한다. 더구나 계약과 같이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 문서라면 은어나 속어와 같은 표기를 쓸 수 없다는 것은 당연히 납득될 것이다.

우리 한글의 우수성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그렇지만 제대로 쓰는 법을 알아야 하고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장애가 없도록 표준어를 쓰고 어문규정에 따른 글을 써야 할 것이다. 언어는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사회 구성원들의 요구에 따라 변화하는 것은 옛글과 현재의 글이 다른 것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잊고 있던 우리 문법과 어문규정에 대해 다시금 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한다. 후세에 길이남을 명문장은 아니어도 당장 자신의 뜻을 피력함에 필요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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