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
정켈 지음 / 팩토리나인 / 2018년 12월
평점 :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이런 질문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혹은 타인에게 해봤을 것이다. 아직 답을 찾고 있는 사람도 있을 테고, 이미 답을 찾은 사람도 있을 거다. 답이란 건 '너답게 사는 것'이다. 명망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 책 속에 하나같이 귀결되는 건 자신만의 삶을 살라고 한다. 소크라테스도 '너 자신을 알라.'라고 하지 않았던가.
사람은 늘 근심을 갖고 사는 게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조물주가 인간을 만들 때 그리 만들어둔 것 같다. 이유를 알 수는 없겠지만 생긴 게 그러니 그리 살아야지. 근데 참으로 힘들다. 어린 시절 이런 것을 모두 깨달을 수 있었다면 나이가 들어감에 고통도 적을 텐데 결코 그렇지 않다. 사춘기를 겪듯이 어느 정도 성숙해야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 대체로 20~30대쯤이 이런 고민들을 가장 많이 할 때인 거 같다.
《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의 저자도 그런 거 같다. 세상에 부딪히고, 사람에게 배신과 실망을 안고, 스스로를 책망하면서 인생에 대한 고민을 SNS를 통해 조금씩 뱉어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그리고 한 권의 책으로 다가왔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이제 조금은 이런 고민에서는 멀어진 것 같다. 대신 '나도 이랬었지'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든다는 건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과정이자 기간이기도 하다. 다양한 경험과 고민은 살아감에 유연함을 장착하게 해준다. 나이가 들었다고 모두 그러하단 말은 아니다. 나이를 헛먹은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니까.
지금 사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그들의 눈높이에서 저자 정켈은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해줄 것이다. 《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를 통해 스스로를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