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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패턴 영어회화 : 왕초보 2단어 패턴 - 하루에 딱 하나만! 나를 바꾸는 매일 영어 습관 ㅣ 1일 1패턴 영어회화
정나래 지음 / 길벗이지톡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영어, '대한민국 땅에 태어나서 모국어만 잘하고 살면 좋을 텐데 시대를 잘못 태어나 이 고생을 한다' 하며 억울한 한탄을 안 해본 이는 별로 없을 듯하다. 나 역시 그러했다. 지금껏 세상을 원망해보았고, 하다하다 안 되니 수많은 책과 여러 번의 온•오프라인 강의 수강 등 안 해본 방법이 없다. 허나 매번 그 끝은 흐지부지다.
나이 마흔이 넘어서 다시 영어책을 붙들었다. 그것도 '왕초보' 수준이다. 토익이나 토플 시험을 칠 게 아니기 때문에 영어회화가 목적이다. 해외여행을 다니니 그래도 간단한 의사소통은 되야겠다는 생각이다. 더구나 가끔씩(아주 가끔) 발생하는 업무에서도 초급 정도면 대한민국에서는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1일 1패턴 영어회화 왕초보>는 2단어로 만들어진 패턴을 30일간 배운다. 책 앞부분에는 이 책을 활용해 공부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날에 배울 패턴에 대한 간단한 문법을 배우고 패턴을 이용한 여러 문장을 반복한다. 왕초보 수준이라 패턴들은 쉽게 다가온다. 문법 역시 그리 어렵게 되어 있지 않아서 14개의 문장을 따라 읽고 쓰다보면 자연스레 '쉽네'라는 말이 나온다. 나 같이 영어에 자신 없거나 가볍게 영어를 다시 익히고 싶은 사람들이 접하기 딱 좋은 책이다. 한창 영어를 배우는 중고생들이 봐도 괜찮을 거다. 개인적으로 과거 문법으로 배우던 영어보다 최근에 많이 보이는 패턴식 영어가 마음에 든다. 실용적이기도 하고 입과 귀가 먼저 트여야 이해가 쉽다는 데 뜻을 같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매일 아침 그날의 강의를 듣고 책을 한 번 따라읽는다. MP3로 흘러나오는 저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시작한다. 저녁에는 다시 책 속의 문장을 따라 적어본다. 6일차에는 한 주 동안 배운 패턴을 복습하게 되어 있어 자연스레 반복할 수밖에 없다. 공부는 습관이다. 반복하다보면 분명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