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트가 죄다 - 킬Kill할 수 없다면 아무 말도 하지 마라
안규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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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음식에 비유한다면 조미료라고 생각한다. 갖은 좋은 재료로 정성들여 만들어도 이것이 빠지면 허전하다. 그래서 어느 회사나 영업 인력을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팔지 못하면 끝이다. 나 역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일을 하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이 잘 만든 제품이나 상품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팔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마케팅을 전공해 석사를 이수했다.

<멘트가 죄다>는 저자가 현장에서 영업을 하면서 몸소 그리고 공부로 알게 된 영업에 대한 생각들을 적은 책이다. 대개 영업과 관련한 책들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아주 특별한 내용이 있지는 않다. 영업은 영업을 하는 이의 마인드와 실행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이고 내가 판매하는 제품이나 상품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 있는 이가 영업에 적임자가 아닐까 싶다. 이유야 어떻든 <멘트가 죄다>의 저자는 이런 마인드와 실행력이 갖춰진 인물이었다고 본다.

이 책의 핵심은 책의 마지막 장에 있는 '영업대장 안규호의 절대 멘트 15계명'에 수록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고객을 처음 만나는 순간에서부터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 바로 이 15가지로 함축되어 있다고 본다. 마케팅에서는 고객관계경영(CRM)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한다면 영업은 이를 현장에서 어떻게 확보하고 유지할까를 고민하는 거라 보면 되겠다.

국내 및 국외 경제가 어렵고 살기 팍팍하다는 말이 여러 곳에서 나온다. 문을 닫는 상점과 기업들이 늘어나고 양질의 일자리는 더욱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영업이 빛을 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업의 방식이 전화나 이메일, DM, 전단지, 광고 심지어 대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구애를 해야 함은 당연하다.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고민에 빠져 있다면 이 책으로 다시 한 번 영업의 마인드와 실행력에 대해 점검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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