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성석제 지음 / 창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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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 이야기의 흐름과 전개에 숙달된 노련함이 돋보인다. 하지만 그 외에 더 이상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그의 90년대식 화법은 7,80년대의 의식을 담아내기에 너무 아깝지 않은가? 구태의연한 낡은 소설에 발목을 잡힌 것은 아닌가? 뿐만아니라 의식없는 글쓰기는 과연 성석제가 중견의 작가라는 이름에 걸맞는 글을 쓰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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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단편걸작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199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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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현실은 우리가 상상하는 현실이 아니다. 뾰족 까마귀님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만들어야 하고, 편지 교정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하고, 캥거루 통신을 띄우기도 한다. 그가 빚어내는 현실에서 벗어난 현실을 그만의 독특한 표현에 취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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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령 - 1997년 제42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이순원 외 지음 / 현대문학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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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령. 그곳을 아시는지? 당신의 마음 속에 아련히 피어오르는 차가운 사랑과 운명의 기억들. 이런 글을 좋아한다. 손에 잡히듯 잡을 수 없는 스쳐가야 하는 운명. 그리고 다음을 기억해야 하는.

하지만 다른 단편들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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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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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그리스 신화를 알기 위해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을 추천하는 까닭은 신들의 이름과 그것이 오늘날 어떤 식으로 어원이 되었는가를 말해주고 고대 그리스인들이 세계를 보는 철학을 이야기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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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옥탑방 - 1999년 제23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박상우 외 / 문학사상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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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권력이 지배하는 것은 상업주의에 물든 사회와 정치뿐만이 아니라 문학의 세계까지 였던가? 자신이 제대로 소화하지도 못한 것을 아니 지겨우리만큼 지속적으로 뱉어내는 언어의 일그러짐은 작가의 역량이 얼마나 부족한가를 말해준다. 처음 내가 우리 문학에 실망하기 시작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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