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권력이 지배하는 것은 상업주의에 물든 사회와 정치뿐만이 아니라 문학의 세계까지 였던가? 자신이 제대로 소화하지도 못한 것을 아니 지겨우리만큼 지속적으로 뱉어내는 언어의 일그러짐은 작가의 역량이 얼마나 부족한가를 말해준다. 처음 내가 우리 문학에 실망하기 시작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