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을 끝냈다. 가을은 내게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아니었던 듯. 기대만큼 무척 재미있고 멋진 책이었다. 빌 브라이슨과 비교도 많이 하던데 비슷한 위트의 소유자들이고 빌 브라이슨이 좀 더 투덜이가 아닌가 함. 부탄, 카타르, 아이슬란드, 몰도바로 이어지는 부분이 특히 흥미로웠고 기억하고 싶은 문구도 무척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