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완성하는 마지막 2%
김랑 지음 / 청어람 / 200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선, 재미있어 보인다고 했던 멜로양! 이거 정말 재미있어!! >ㅅ<개콘보다, 웃찾사보다 더더더 재미있어!!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포인트는 여주의 발랄한 성격,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남주의 성격. 물론 서로는 서로의 앞에서 막 흔들어 주지만!! 그 뺄 것 모르고 그렇다고 달려들지 않는 그 적극적인 정하가 너무너무 귀엽다. 물론 남주도 멋있다. 앞서 리뷰 때린 '월든가 형제들의 사랑' 1~3부에서 보았듯이 하나같이 잘 생긴 외모, 깍듯한 성격, 제 여자만 위하는 그 아름다운 마음이 성우에게도 있단 말이지.

 

  게다가 앞서 본 그 책들..을 안 봐도 2%를 보는데 부족하지 않지만, 내 생각에는 적어도 1부라도 읽으면 책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깐 1편을 보지 않고 그냥 읽는다면 2% 부족한 느낌?

 

 

  좀 더 속으로 들어가자면... 나는 김랑님 글을 많이 본 편이 아닌데.. 악역의 비중이 없었달까...('행복한 우리'에서는 악당이 아니라 '개'악당이시고=ㅅ=), 밉지 않은 악역이었는데.. 이번에 인영이는 좀 많이 미웠다. 그냥 정하와 친구고 다른 이유로 소원한 사이였다면 그렇게 밉지 않았을 텐데, 적어도 제 실력으로 그 시나리오 작가를 했다면 말이다. 그렇지만 .. 그게 아니니깐, 제깟게~ 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이 책 읽으면서 좀 더 마음을 차분히 할 수 있었던 것이 정하의 부모님께서 정하가 속상하다고, 같이 시작한 다른 친구들은 다 잘 되고 있는데 저만 아직까지 그대로라고 하는 부분에서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그래도 축하해주고 좀 더 기다리고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온다고 했던 거.

 

  사실 뻔한 말이지만, 왠지 내 가슴에 촉촉히 와닿았다. 나는 괜한 조바심으로 하루하루 스스로 닥달하기 바쁘니깐... 아무리 좋은 생각으로 좋게 생활해 보려고 해도 그렇지 않고, 남들도 다 알아챌 만큼 경직된 생활을 하고 있으니깐.. 어쨌든, 좋게 좋게!

 

  정하언니 화이팅!! >ㅅ<♥

 

  내가 언니를 혜잔과 삼순이 녹우 언니 다음으로 좋아할게요~ >ㅁ<//

 

 

  그래서 나에게 성우가 그렇게 와닿지 않았다. 전 '월든가...'를 볼때는 그 잘생긴 사촌이 너무너무 궁금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당연히 성우를 당길 수 밖에 없는 매력의 소유자 정하언니에게 빠졌기 때문!! 에...

 

  물론 (물질적..인 것등 보이는) 조건 좋은 남자가 좋다. 어떻게 안 좋겠냐고.. 하지만 더 아래에 이 사람이 평생 나에게 집중해 줄수 있다는 믿음, 나랑 바라봐준다는 그 믿음이 성우(진우.. 이하 형제들)에게 있다. 그게 너무 바람직하고 마음에 든다.

 

  여하 다른 로맨스소설에서도 그런 면을 많이 부각하곤 한다. 하지만 역시.. 그것을 어떻게 잘 표현하느냐가 나같이 따뜻한 사람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끌어당기느냐! 하는 것인데.

 

  여튼, 책을 읽는 동안 너무 너무x100 행복했다. 정말로 개콘보다 더 집중했고, 좋아하는 마빡이가 숨 넘어가는 것보다도 더더더 즐거웠고 행복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