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랑을 한다
문정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그럼에도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의 이기적인 모습조차

  아프지만 그럼에도 사랑하는,

  맘 여린 작은 여자의 그래도 사랑하는 이야기.

 

  책은 400쪽도 안되는데 330쪽이 넘어서야

  그녀를 생각하는 못난 남자가 나오는 이야기.

 

  볼 거라고 단단히 다짐하고서 보긴 했지만,

  내가 생각하기로는 해결된 게 없어 보인다.

  슬퍼라. 

 





  p.342
 

  "또다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고 해도 그 사람이 첫 번째가 될 수 없어요. 어쩌면 그 사람을 많이 울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난 몹시 이기적인 인간입니다. 상대가 원하는 만큼 그 마음에 부응해 줄 수 없어요. 하지만 만약…… 이런 나도 괜찮다면 정인 씨가 내밀어 준 손, 잡고 싶습니다."

 

  정인에게 자신은 무슨 말을 했던가. 오만하고 추악한 입으로 무슨 말을 했던가. 자신의 이기심에 오싹 소름이 돋았다. 짙은 혐오감에 전신이 덜덜 떨렸다.

 


 


  그런 남자라는 거 알고 봤지만, 그래도 정말 싫었다.

  신파(내가 규정한) 좋아하지만, 이런 소리 듣고 그래도 사랑한다는 바보같은 여주도 싫었다.

  이 장면은 이제서야 좀!!! 정신 챙기고 정인을 찾는 원진이 생각하는 부분.

  이 바보 같은 여자는 그래도 사랑한다며, 그 여자도 사랑한다고 이야기 했다.

  하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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