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가정부
홍윤정 지음 / 청어람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이랑은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 그런데 집에서는 영 밀어주지 않는다. 물질적인 뭔가가 아니라... 그러니깐 마음으로 말이다. 물론 돈도 좀 필요하지만, 이 나이가 되서 부모님 은덕에 살아야 겠냐는 마음은 있다. 그래서 이랑은 어머니의 소개로 가정부로 단기 취업한다.
 

  주인이 안 들어와서 긴장이 풀렸을까, 하필 외출한 때에 젊은 남자 주인이 들어오고, 그때부터 이랑의 고생기가 시작된다. 

 

  서로 엄청 티격태격하면서 정이 든건지, 어느 순간부터 서로를 의식하면.. 심지어 별로 그렇게 안 보이던 산유가 이랑에게 집적대는 남자때문에 질투하는 행태까지 보여(!!) 즐거웠다.

 

 

  사실은 이랑의 어머니와 산유의 고모가 서로 아는 사이였던 것. 그래서 둘을 엮어 주려고 위험한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서로 별일이군~ 하면서 점점 의식하는 것을 보면서, 될 애들은 그냥 만나게 하기만 해도 되는군~ 하는 생각을 했다.

 

  에필로그를 보면, 산유가 이랑에게 심하게 빠져있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그냥.. 꼭 그런 에필로그를 마음에 들어하는 편은 아닌데, 연애때 여주를 괴롭히던 남주를 보면... 이런 팔불출이 마음에 든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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