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
진선유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문경이 경상도쪽이라고 짐작했다 -ㅅ- 엄청 낯익은 사투리들! 그 구수함!

 

  책 홍주는, 홍주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홍주는 어렸을 때 부모님들 다 잃고 할머니 아래에서 바르게 자라는데 언젠가 그 산간 벽촌에 도시청년들이 내려오고 그 중 한 청년에게 완전 반해버린 홍주가 그 청년을 만나러 서울로 올라갔다가 되려 다른 사람과 잘된다는 이야기이다.

 

  솔직히 세영이 좀 재수없긴 했다. 물론 처음에는 세영과 잘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세영은 홍주의 얼굴조차 가물가물한, 거기서 만난 그냥 지나가는 여자였을 뿐인 홍주가 책임져! 하고 나타났을 때 무서워 도망먼저 간다. 그리고 세영의 뒤치닥거리를 하게 된 규원은 홍주를 돌보며 홍주에게 남모를 감정을 느끼게 되고, 제 성격 바꿔가면서까지 홍주에게 점점 빠져든다. 홍주는 진작에 규원을 좋아하는 감정을 알아채지만 둘다 상처 받을 까봐 세영이고 규원이고 다 버리고 가려고 했지만... 마침 규원이 다쳐서 입원했다는 소리에 관둬버린다.

 

  철부지 세영은 점~점 홍주가 예뻐보이고 참해보이고, 하지만 본래 가벼운 성품때문에 홍주고 규원이고 잘 알아주지 않는다. 규원이 세영에게 홍주 내가 사귀고 싶다 라고 할 때 세영은 속 시원하다라는 표현을 했지만 속은 점점 타 들어가고... 홍주와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고 결혼을 결심하고선 (혼자서 ;;) 취직준비도 하고 햇지만, 홍주와 규원의 이야기를 듣고서 체념한다.

 

  조금 가볍지만 아주 쿠~울한 청년 세영은 둘의 관계를 축복해주고, 살짝 이간질하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준다 많이 철부지라서 생각없어 보이지만, 세영이도 꽤 귀엽고 속 깊은 면을 보이기도 한다 오해때문에 홍주는 규원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규원은 얼른 홍주 쫓아가서 오해를 풀고 결혼!

 

  정말 홍주가 너무 귀엽다;; 복남이를 읽고 난 후라 살짝 땡기지 않는 소재였는데, 복남이와는 틀리게 홍주는 정말.. 순수했다!!! 쿠쿵 그 발랄함과 천진난만함때문에 세영이고 규원이고 반해버린 거겠지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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