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니 탈출기 1
이현수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7월중 가장 무더운 날, 무더위에 피신할 겸사겸사 아버지 집에서 자기로 하고 (무려 에어컨에, 그 곳은 바다에 근접해있다-ㅁ-;;) 근처 책방에서 요거 두 권 빌려 올라갔다. 그리고 1시부터 4시까지 주구장창 읽어댔는데 ㅎㅎ

  

  해순이는 예감했다. 이 남자 나를 차려고 하는구나... 해순이는 보통 여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적금 이야기도 못나오게 최대한 방어막을 치고.. ㅎㅎ 그리고 그 둘이서 공동으로 모은 적금으로 유럽일주를 계획한다. 정신적 충격때문이라는 이유로 회사도 그만두고 부모님에게 허락받은 후 드디어 간 유럽일주. 여행회사에서 패키지도 간 것이 아니라 혼자서 갈 계획을 세웠다(부모님이 알았으면 당연히 못 갔을텐데..) 약 3개월 예상하고 간 유럽일주. 마지막 이탈리아에서 왠 이상한 한국인 형제에게 걸려 빼도박도 못하게 당하다가... 한국에 가게 된다.

 

  아버지 덕분에 다른 회사에 입사해서 나름 컨셉 지켜가면서 일을 하던 해순. 세상은 좁고도 넓다던가 이상한 한국인 형제중에 형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 치킨헤드는 사정 잘 모르면서 모욕 주고 오해하고...-ㅁ-;; 하지만 해순은 그 치킨헤드의 친구와 사귀려고 하는데 그 친구를 좋아하는 여자가 좀.. 술수를 쓰긴 해도 잘 되는가 싶었는데.. 결국 유신(치킨헤드)과 잘된다.

  

  남자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났다. 위에 유신이라고 적어놨으면서 -ㅁ-;; 여하튼, 쑤니는 발랄하고 생각하는 것도 상당히 독특한 여자다. 먼저 헤어지자는 소리는 하지 않는다, 통장 때문에. 적어도 차인다면 그 돈은 다 제 돈이 될테니 기회를 노린거다. 쑤니가 말하길 그 애인이 휴머니스트라는데.. 만인을 좋아한다고, 카풀하던 어린 여자와 눈 맞아 임신까지 시키고, 그제서야 쑤니와 헤어지자고 고한 것.

 

  얼씨구나, 쑤니는 유럽여행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한국인들 특유의 넉살로 사람 간을 빼먹는 행동들 때문에 일본인 여행객 행세를 하다가 오해에 오해를 걸쳐 한국인 형제에게 딱 들킨다. 물론 쑤니의 행동도 이해가지만 모질게 말하면 사람들이 그렇게 달라붙나, 싶기도 했다.ㅎ

 

  유신의 동생(이름이 기억이..;ㅁ;)이 일은 다 치고 꼬이고 오해를 만드는데도 쑤니는 이쪽을 남동생처럼 귀여워하고 유신은 그 오해를 제대로 알 생각도 하지 않고 무조건 쑤니를 나쁘고 저질스럽다라는 식으로 모욕하는데, 쑤니 성격상 말을 막 할 것 같으면서도 안하는 것이 조금 이상했다. -ㅁ-;;

 

  그리고 한국에서 다시 둘이 만났는데, 유신은 지 감정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쑤니와 지 친구가 사귀려는 순간마다 친구에게 제대로 여자를 알아야 한다고 못사귀게 살짝 이간질. 게다가 그 친구를 고등학생때부터 좋아하던 여자가 나타나 쑤니를 살짝 괴롭히기도 하고.. 쑤니는 힘들어하면서도 그 친구를 사랑하려고 했지만 막상 그 남자가 쑤니를 사랑한다니깐 쑤니는 적당히 타이밍 봐가며 뒤로 물러났다.

 

  쑤니의 친구는 그가 감정적으로 사람과 선을 두는 거라는데, 쑤니는 유신에게 점점 마음이 가는 것. 유신은 친구의 애인이라고 쑤니를 포기하려고 했지만 그 친구가 유신에게 해순씨 잡으라고 하고 유신은 해순과 결혼!

 

  제일 부러운 건, 여자혼자 여행간다는 것. 것도 해외여행! 제일 중요한 것 유럽 일주! 혼자서 여행한다는 것이 힘들다는 건 알지만, 새로운 문물을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아주아주 부럽다.

 

  재미있게 술술 읽었지만, 너무 코믹으로 가려는 모습과 해순이의 살짝 모순된 행동이 이해안되서 감이 떨어지기도 햇다. 유신의 알수없는 쑤니 괴롭힘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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