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대기중 - NaVie 011
나인 지음 / 신영미디어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사실 내 취향이 아니다. 게다가 코믹합니다~ 라는 말에 혹해서 봤는데 절대 코믹하지도 않다. 좀 코믹하려면 천생연분 (서진우 지음)나, 그 녀석에 대한 고찰(이유진 지음) 정도는 되야하는 것 아닌가. 내 생각에는 나름 전통 로맨스라고 절대 우기고 있다.

 

  어쨌든, 여주는 고등학생때 뜻밖의 제의를 받게 된다. 여지껏 여주를 돌봐주던 할머니가 사실은 어떤 기업의 집사같은 지위에 그 집 주인들과는 아주 절친한 친구였다는 것. 뒤늦게 할머니가 돌아가신것을 알게된 그 집주인, 모 기업의 회장, 그의 부인은 여주를 소녀처럼 돌봐주겠다고 제의했다. 절대 안해도 괜찮다고 반대했었지만, 얼결에 그 집에 들어가게 되고, 2살어린 그 집의 외손자를 보게 되고, 8년가랑 사랑을 하게 된다.

 

  남주는 여주 밖에 모르고 여주도 남주밖에 모르는, 제 3자가 보면 아주 만족스러운 상황의 나날이 계속되는 듯 했지만, 남주의 친가 쪽에서는 여주가 천애고아에다 가진것도 볼 것도 없다고 어쨌든 둘을 떨어뜨려 놓으려고 안달하는 중. 여주는 죽음의 위협도 느끼게 되었고, 남주는 계속 정략혼의 그 여자, 그 집안, 그리고 친가의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둘은 서로를 믿기 때문에 행복하다.

 

  하지만 남주의 친가쪽 할아버지까지 나타나서 여주에게 헤어지는 것이 남주나 너한테나 좋다라고 종용하게 되고, 남주의 어머니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여주는 충격에 못이겨 남주가 출장을 간 사이에 여행을 빙자한 가출을 해버린다.

 

  이 출장이 제대로 된 출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남주는 여주를 찾았지만 없고, 친가에 가서 행패부리고 나온다. 그리고 아주아주아주아주 열심히 여주를 찾는다. 그리고 찾는다.. 여주는 바다가 보고 싶다는 일념하나로 부산에 가게 되고, 외할머니 성묘 갔다가 남주에게 딱 잡힌다. 그리고 남주랑 여주는 오해 아닌 오해를 풀고 껌딱지처럼 딱 붙어 결혼하고 살게 된다....는 이야기...?

 

  쿨럭, 남주가 너무 잘나서 여주 괴롭히는 거 말고 여주가 지위, 권력, 돈 이런거 없어도 남주네 가족한테 좀 당당한 이야기가 너무 보고싶다. 완전.....씨....ㅂ, 남주가 여주 쫓아다녔는데 왜 여주가 울고 도망가고 욕먹는지 모르겠다...젠!장!

 

 

 

 

★ Euny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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