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으로 배우는 경제학
조 지무쇼 지음, 이정환 옮김, 손민중, 마루베니 경제연구소 감수 / 에이지21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커피 한 잔으로 배우는 경제학은 내가 생각하기로, 커피 한 잔만큼 가볍고 기초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완전 기초적인 책이라서 난 경제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영 모르는 건 아냐-좀 기초적이지만 수준이 있는 것을 원한다면 봤던 거 한 번 더 보는 격이랄까. 기초에도 단계가 있다면 책은 그중 제일 기초 단계의 경제를 알려주고 있다. 
 
  일본 경제학자가 지은 책인데, 보통 강의교재는 미국등의 학자들 책이라서 혼자서 생소함을 느꼈다. 추천서에는 일본인 특유의 논리, 정리.. 뭐 이런 말이 있던데 글쎄... 다만 챕터별로 관계단 경제용어를 설명해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용어를 검색하면 나오는 딱 그정도 수준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설명하는 부분에서 나오는 경제용어를 설명하는 것이 그 부분의 이해를 돕는 것에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나는 4년전 전공기초 강의때 힘들여 외웠던 단어들을 다시 봐서 반갑기도 하고, 또 글보다 더 알기쉬운 그림때문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마치 단어쪽지시험을 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달까, 설명은 간단명료하게 그림으로 이해를 돕는 것이 경제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기분좋게 친근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 이야기는 < 커피 한 잔으로 간단하게 알 수 잇는 경제 기초 >에 대한 이야기이다. 상품의 가격은 어떻게 매겨지는 것인지, 탄산음료 무료 리필를 제공해도 이익이 남는가 같은 내 곁에 있는 '경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을 설명하고 있다. 

  두번째 이야기 < 초밥집의 재료로 알 수 있는 국제무역 >에서는 초밥집의 재료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를 설명하면서 무역, 수.출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번째 이야기 < 은행창구를 보고 알 수 있는 경제의 새로운 동향 >에서는 은행, 증권가 등 이야기의 기초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네번째 이야기 < 창업을 해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을 위한 경제 상식 >에서는 창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몇 권 되지 않지만 경제학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봤다. 그때마다 경제에 대해서 내가 고쳐야 할 것, 살아남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등을 알고 다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 책은 그렇다기 보다... 이야기와 그림은 재미있지만, 원론적인 이야기를 잘 구성한 이론서같다. 1엔으로 창업을 할 수 있든가 없든가 와닿지 않았고 금융에 대한 이야기도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서... 음, 뭔가 정보를 얻으려는 책은 아니고 개념을 파악할 수 있겠구나, 그래서 막내가 중학생이 되면 보여주고 싶다-하고 생각해봤다.
 

 

★ Eunyoya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