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 타이 생활기 - 쾌락의 도가니에서 살다
다카노 히데유키 지음, 강병혁 옮김 / 시공사 / 2008년 6월
품절


돈이 있으면 그것을 최대한 이용해서 쾌적하게 지낸다. 과거의 힘든 일이나 고통을 극복한 경험 같은 것은 현재와는 관계없다. 거지병처럼, 언젠가 알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한다는 것도 무의미.

또 거지병이 과거를 소중히 여기는 것과는 반대로, 부자병은 과거를 버리는 것을 기뻐한다. 지금 부자가 아니어도 과거를 버릴 준비는 모두 되어 있다. 준비가 아주 잘 되어 있어 때때로 과속을 한다. 냉장고나 텔레비전이 갖고 싶다고 딸을 유곽에 판다든지, 할부의 지옥에 떨어질 것을 뻔히 알면서도 차를 사는 행위는 '부자병'말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부자병'이 만들어낸 업이라고 하면 지나친 것일까.-2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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