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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남자 유키
권은희 지음 / 이가서 / 2005년 6월
평점 :
이 책을 강추해준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생각보다 재미는 없었던 것 같다. 뭔가 모자란 느낌? 2% 부족한 느낌? 하지만 책표지와 내용만큼은 행복해지는 색깔을 가지고 있었다.
김지나는 초등학교 교사이지만, 도시학교의 부조리를 견디지 못하고 사표를 쓰게 된다. 그리고 찾게 된 일자리는 가정교사!
그 집의 주인은 첫 인상부터 무례한 사람이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말도 안되는 규칙들도 많고, 아이의 표정은 인형만도 못하다. 아이와 점점 마음을 터가면서 지나는 고용주 유키에 대해서도 조금씩 관심이 가게 된다. 그러는데 애인의 턱도 안되는 소리때문에 상처받은 지나. 그리고 유키는 지나를 오해하게 되어서 그 좀 육체적으로 괴롭혀 버리고. 그리고 아이의 여름방학때 일본에 가게 된다. 정작 보낸 것은 유키 자신이면서 엄청나게 질투를 해댄다.
사촌과 함께 있는 모습에 완전 눈에 불이 붙어버린 유키. 아이가 지나와 함께 웃기만 해도 왠지 질투가 확확 나는 유키.
어둠 속에서 음울하게 자신을 꼽씹던 유키가, 따뜻한 햇빛같은 여자 지나의 따뜻한 사랑이야기.
★ Euny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