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는 도비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양장) ㅣ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3년 6월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2편이다.

  '도비'라는 떼쟁이 집요정이 난데없이 나타나 해리를 학교에 못가게 하지 않나 (물론 좋은 의도였다는 건 인정한다.)
  록허트라는 좀 덜떨어진 교수가 나타나 온~ 애들을 들쑤시질 않나. (이건 누가뭐래도 절대 의도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2학년이 된 해리는 이번학기도 호그와트에 가기 위해 방학동안 마법도 참고 심심해서 공부도 하고 퀴디치 공부도 하고.. 여하튼 두들리 가족들의 구박에도 성질 죽이면서 참고 있는다. 론이나 헤르미온느가 자신을 잊었는지 연락도 없고. 알고보니 난데없이 나타난 집요정 도비가 편지를 다 숨긴 것. 답답했던 론이 해리네 집으로 찾아와 해리를 구출하고.. 드디어 개학날!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9 1/2승강장에 가는 벽 사이를 통과하려는데 통과하지 못한다.

  론과 해리가 생각해 낸것이 바로 론의 아버지가 만든 머글의 하늘을 나르는 머글의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것. 하지만 그들의 등교는 호그와트를 지키는(?) 느티나무한테 한대 맞고 저 어딘가로 굴러떨어지고.. 하여튼 교칙위반을 해버리고 퇴학이니 하는 상황에서 다행이 구출된 해리. 

  ...하지만 

  뱀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고 말도 할 수 있는 해리. 학교는 개학부터 음울한 기운에 둘러쌓여 있고.. 대체 볼드모트는 왜 학교에서 그러는 지 모르겠다. 쫌 큰 물에서 놀던가....

  여하튼, 비밀의 방이 열렸다 라는 문구가 뜨고 해리포터가 범인으로 지목되고 아이들은 해리포터를 피하고, 말포이는 신났고.. 그러다 론과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변신쥬스를 마시고 슬리데린에 잠입하기로 계획세운다!

  ...하여튼 이 세명은 사건해결을 빙자한 사고치는 데 아주 일가견이 있다.

  여전히 해리포터는 재미있지만, 1편에 비해서는 조금 못한감이 있는 것 같다. 순전히 내가 싫어하는 종류의 캐릭터들이 있어서 일까? 말을 해도 통하지 않는 캐릭터!!!! 도비와 록허트! 쿨럭- 정말 록허트는...;;;

  1편에 비해서 2편은 좀.. 우울해지는 것이 지금생각해보면 3,4,5....의 이야기 분위기를 이야기하는 전초전같다. 검고, 우울하고 암울한... 야심만만한 볼드모트를 저지하기 위한 해리와 그의 일당들!! 이야기가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 Euny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