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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 단편
김은아 지음 / 청어람 / 2004년 3월
평점 :
"된장피카소" 라는 얼토당토않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한나는 잊지못할 첫사랑때문에 마음고생한 여자인데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늘 결혼하라고~ 결혼하라고~ 결혼하라고~ 압박을 준다. (미신같은 거 안믿을 것 같은 여주인 것 같았는데...) 부케 받은 지 6개월이 다 되가서, 친구 결혼식에 부케 받으러 간 한나는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얼굴에 찍~립스틱이 그려지고, 타박상에..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결혼식이라서 좀 무례하긴 하지만 가해자를 무시하고 결혼식을 가게 된다. 그 결혼식에서 그 가해자를 또 만나게 되고... 그 가해자.... 현은 집으로 가는 길에 또 한나를 만나게 되고, 얼마나 지나서 맞선을 보게 되엇는데, 친구의 맞선자가 된장 피카소 한나였고.. 어쨌든 운명처럼 몇번이나 4번이나 마주친것이다.
운명!
현은 한나한테 완전 끌려버린다. 당돌한 척하고, 강한 척하는 한나에게.
보통은 에필로그 바로 전에 결혼하는데(안그런 책도 있겠지만... 아름다운 탐닉은 결혼하지도 않았다 ;;), 이 책은 중간끝에 결혼해서 결혼이야기가 많아서 재미있었다. 사실 서로를 잘 모르는 두 사람이었기에 결혼하고 나서 하는 오해들이나, 혹은 현의 우유부단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건이 재미잇었다.
★ Euny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