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탐닉
이서형 지음 / 신영미디어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추천때문에 빌리기는 했지만, 뭔가 제목때문에 어머니가 옆에 계시는데 참 빌리기 거시기 했다. 그 작은(?) 충격때문인지 빌리고 꼬박 이틀은 손도 안대고, 빌렸던 다른 책만 봤다. 그리고 어머니께서 외출하시고 나서 너무 덥고, 짜증나고, 그래서 그 책을 읽게 되었다.
 
  남주와 여주가 첫눈에 완전 반한 이야기..랄까, 거기에다가 특수경찰이라는 소재를 덮어 씌우니... 이야기도, 주인공들도 너무 매력적으로 변해버렸다. 여주가 남주는 보는 장면에서,나도 같이 가슴 떨렸다. 지혁을 바라보는 수현의 마음이 너무 자세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정말 적나라했다. 덕에 나도 갑자기 두근두근~

  지혁이 수현이가 좋다고 은근히 추파를 날리곤 했지만, 정작... 좀 많이 둔한 수현은 그걸 알아 챌 리가 없고, 막판에는 수현이 좀 삽질까지 하게 되었지만, 지혁은 알아서 그것까지 다 챙겨준다 >ㅅ<// (훗, 도둑놈인데 그 정도는 해야지. 좀 나이차가 많이 나는 커플이긴 하다. 수현이 24살인데, 지혁이 36인가...;;)
 
 
  원치않던 아이, 수현. 아버지에게 한번 인정받기 위해 죽자사자 공부해서 경찰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지만정작 그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그래도 한번 생긴 목표. 경찰이 되고 SIA에 들어가고자 매사 열심히 냉정하게 공부하고 운동하고 일하고. 그리고 지혁의 눈에 띄어 SIA에 들어가게 된다.
 
  큰 사건을 맡는데, 미인계(지혁은 반대했지만)를 쓰게 되고 수현이가 작전에 투입된다. 지혁은 질투때문에 눈에서 불이 활활! 수현은 꾹 참고 남주 생각하면서 작전 실행하다가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들키게 되고, 수현은 총 맞게 되고.. 둘은 드디어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고 할까.
 
  아, 그러고 보니. 내가 읽은 소설들과는 다르게 결혼을 안하고 아이도 낳지 않았구나..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는 내용이다. 그.. 수현이 좀 지혁의 시선을 심하게 신경쓰고 못견뎌하는 묘사가 참으로 거시기했다... 나도 같이 좋아할것 같잖아 >ㅅ<// 수현이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제 잘못인것 같고, 질투나고 하여튼 그랬던 지혁은 수현을 무려 집으로 데리고 가버린다. 절대로 사감이 있어서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데리고 갔지만, 지혁의 어머니는 사감을 아주 충분히 느끼고 있었고, 수현을 아주 친절하게 맞아준다.
 
  에필로그 부분에서 지혁이 안달하고 하는데, 너무 꼬소했다.. ㅎㅎ

 

★ Euny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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