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칼레인 1 - 미로 속의 진실
박수련 지음 / 자음과모음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나름 혼자서 생각하기를 판타지의 고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판타지의 고전을 아시는 분들 이 말이 듣기 싫으시다면 이렇게 생각해주세요.
나름 혼자서 생각하기를 (살짝 성향타는)판타지의 고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리지 않고 다 잘보는 편이긴 한데, 특히 좋아하는 판타지 소재는 먼치킨이다.
그나마도 어의없이 무조건 잘되는 녀석이 주인공인 것 보다, 남들보다 좀 더 빨리 잘 성장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이야기가 좋다.
 

제비는 한낫 (평민은 그럴 수 없는 글도 읽을 수 있고, 집중력 킹왕짱이며, 상황판단도 빠른데다가 몸도 날렵하다) 도둑이었지만, 우연히 왕자와 똑! 같! 은! 외모때문에 제목처럼 운명의 선택을 해야하는 기회가 온다.
왕자 카이저가 되느냐, 도둑 제비로서 여기서 죽느냐!
제비는 일단 살기위해서 왕자가 되는 것을 택하고, 도망 칠 기회를 잡으려고 한다.
그러면서 시시탐탐 도망칠 기회를 노리는데 그러면서 예전보다 인간적인(당연히 사람 자체가 틀린데) 카이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게 된다.
가깝게는 자신을 지지했던 공작부터, 그를 싫어하던 귀족들과 평민들조차 말이다.
신물을 얻기 위한 모험을 하면서- 정작 카이저는 매~앤 끝에 권력의 홀을 손에 넣는다.
그전까지 카이저가 정말 뭐 하나는 손에 넣긴 할지-....은근히 사람을 좋아하고 빨리 포기해버리는 성격이 신물들은 별로 였나보다-정말 걱정 많이 했다.
 

이야기는 5권 동안 제비가 카이저가 되어 가면서 정말 왕이 되서 어떻게 나라를 꾸려가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그의 부드럽고 단호한 매력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게 된다.
왕이 되어서 카이저는 나라를 뒤엎을 만한 개혁적인 성향을 내놓게 되고, 그것을 집대성한 사람은 카이저의 다음 대 왕이 된다.

 
다소 끝부분은 반전 아닌 반전으로, 대충 감은 잡았지만 이런 사연이! 하는 그런 감이 있다.
그러고보니 왜 끝부분이 생각나지 않지?
어렴풋하게 이 책은 왜 에필로그가 없는것인가!!!!!! 하고 울분했던 기억만 남아있다.


 

★ Euny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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