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기말고사 대비편 1학년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기말고사 대비편
마더텅 편집부 저자 / 마더텅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2학기가 시작되고, 중간 고사가 이번주에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에 살고 있는 우리 집 첫째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년제로 1년 동안 '시험'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수행평가로 모든 과목이 이루어진다.  시험이 주는 긴장감이 없으니, 학습이 느슨해지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엄마표 학습의 길을 좀 더 걷고자 하는 중학교 1학년 첫째는, 스스로 문제집을 풀고 채점하고 암기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하고 있다. 아이가 스스로 잘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입장은 무언가 부족한 것은 아닌가, 내가 빠트리고 가는 것은 아닌가 불안한 마음을 쉬이 떨칠 수가 없다.

 


 

대1.jpg


 

 

시험은 보지 않지만, 해당 학년에 해당되는 학습 내용은 알고 다음 학년으로 진학을 해야 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채워주기 위해 어떤 교재를 활용해야 하는지 서점에 나가 살펴보아도 원하는 교재를 구입하기 쉽지 않다.

그런 나의 불안감과 호기심을 채워준  마더텅에서 출판된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 기말고사 대비편 1학년』을 만나게 되었다. 시험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시험 대비 문제집을 풀릴 필요는 없지만, 단원에서 꼭 알고 익혀야 하는 부분은 무엇이고, 어떤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 인강으로 듣고 문제집을 풀어오면서 스스로 놓친 것은 무엇인지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딱! 인 교재로 선택하게 되었다.

대2.jpg

영문법 교재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 기말고사 대비편 1학년』는,
" 동사  /  문장의 형식  /  시제  /  조동사  /  명사와 관사    
대명사와 의문사  /  형용사와 부사  /  비교급과 최상급  
to부정사  /  동명사  /  접속사  /  전치사  /  문장의 종류 "
총 13개의 단원으로 분류하고, 시험에 꼭 나오는 문법과 실천테스트로 한 단원을 마무리할 수 있게 구성한다.  

 

대3.jpg

중학교 1학년 첫째는, 학교에서 배운 문법과 인강에서 들은 '동사'와 '문장의 형식'으로 시작하자, 반갑게 가벼운 마음으로 학습을 시작한다.

동사는, 인칭대명사와 be동사 / 3인칭 일반동사 / be동사와 일반동사 부정문과 의문문으로 분류하여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표로 나타낸다. 인칭의 구분과 시제에 따라 달리 사용되는 동사를 배우고, 부정문과 의문문이 어떻게 전환되는지 규칙을 배운다.


대3-1.jpg

개념 설명과 개념 익히기가 끝나면, 문장에서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확인하고 익힐 수 있는 문제로 연결하여 반복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괄호 속의 단어로 문장을 완성하는 문제와 스스로 단어를 바르게 연결하여 영작하는 문제들로 인칭과 시제에 따라 변화되는 동사의 변형을 배울 수 있다.

대3-2.jpg

학교에서 배운 영어와 인강으로 배운 영어의 구멍이 드디어 드러났다. 문법을 제대로 배운 것이 아닌 상황이라, 어법상 옳은 문장을 찾는 문제에서는, 무척 혼란스러워한다. 이거 아니면 이건데 하는 알듯 말듯한 고민에서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하면서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한다. 하지만 앞으로 수많은 한숨을 내쉬며 헤쳐나가야 하는 관문이기에 스스로 왜 틀렸는지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줄거라 믿는다.

대5.jpg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 기말고사 대비편 1학년』은 시험대비 문제집답게 개념정리와 개념 다지기를 거쳐 내신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줄 내신유형 완전 정복이 구성되어 있으며, 객관식과 서술형을 구분지어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하였다.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기말 대비편(1~3)
100% 중간·기말 시험 대비 문제집
13종 교과서 시험에 나오는 문법 문제를 출제패턴별/유형별로 분류
최신 내신시험 경향을 100% 반영한 서술형 문제 수록
전국 중학교 최신 3개년 중간·기말고사 기출문제 완벽 분석·반영

대6.jpg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 기말고사 대비편 1학년』의 마무리는,
실천테스트와 개념 마무리이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스스로 자신의 학습을 테스트해보고, 구멍이 난 곳이 어디인지, 어떻게 메워야 하는지를 고민할 수 있도록 해 주며, 개념 마무리를 통해 반드시 익히고 넘어가야 하는 단어와 유형들을 암기하고 체크할 수 있게 하였다.


대7.jpg


표로 깔끔하게 정리된 개념 마무리는, 암기할 때까지, 문제를 풀다가 불확실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확인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엄마표 학습으로 아이의 학습을 지도하면서, 정답지와 해설지의 중요성을 더 강하게 느끼게 된다. 문제를 풀어내기는 하지만, 아이에게 정확한 지식과 바른 부연 설명을 하기 위해서는 해설지가 절실하게 필요하며, 차근차근 순서에 맞게 잘 표현된 해설지는 읽을 때 감사함이 절로 난다.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 기말고사 대비편 1학년』의 해설지가 바로 그렇다. 차근차근 개념을 정리해주고, 풀어주고, 왜 그런지 읽으면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8.jpg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 기말고사 대비편 1학년』
은,
자유학년제로 시험과 멀어진 중학년 1학년들에게 긴장감을 주며, 느슨해진 학습을 다시 당길 수 있는 학습 동기를 불러일으켜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엄마표 학습으로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빼고 진도를 나가고 있는지 체크가 필요한 시기에 안성맞춤인 교재이다.
그리고 자기 주도 학습으로 스스로 학습을 진행시키는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알아보고, 개념과 다양한 유형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하기 좋은 교재이다.
가장 중요한 영어 내신 성적을 향상시키기에 안성맞춤이다. 객관식과 서술형 문제를 다양하게 만나도록 하였으며, 문법의 단원을 세분화하고 꼼꼼하게 진행시키고 있어서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부분만을 학습할 수 있어 시험 대비에 제격이다.

『중학영문법 3800제 중간 기말고사 대비편 1학년』 시험에 대비하고, 학습의 구멍을 체크하는 교재로 엄지척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학영문법 3800제 서술형 1학년 중학영문법 3800제 서술형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 집 첫째 소녀는, 14살 중학교 1학년이다.
한글 공부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하여 1학년 2학기를 접어드는 현 시점까지 엄마표 학습으로 가정에서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초등학교 과정까지는 엄마인 나도 자신있었기에 엄마표 학습으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가정학습이 불안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해 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런데, 막상 중학교 입학을 하고 나니 '영어'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학원을 권유하는 나에게 아이는 집에서 학습을 이어가겠다는 확실한 표현을 해 왔다. 그 때부터 '영어' 교재에 대해 깊이 살펴보게 되고, 여러 번의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서술1..jpg
 

영단어를 외우고, 인터넷 강의를 듣고, 문제집을 풀면서 학습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제대로 단계를 잘 밟아가고 있는지, 아이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잘 받아들이고 있는지 답답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경기도의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년제'로 인해 지필시험이 이루어지지 않기에 아이의 학습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더더욱 알 길이 없다.

엄마표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 가정
아이가 문법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한 학부모
배운 문법을 복습하고 확인하고 싶은 학생에게 안성맞춤인
『중학영문법 3800제 서술형』
개념을 익히고, 익힌 개념을 토대로 문제풀이까지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중학영문법 3800제 서술형』 의 선택, 아이의 학습에 딱인 교재로 자리매김한다.

 

서술3.jpg

 
 

영어에 대한 칼럼이나 전문가들의 글을 보면, 우리나라만 문법에 열중을 하고 있다, 문법을 고려하기 때문에 말이 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분명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모국어가 아닌 이상 우리는 배우고 바른 어휘를 익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어들의 조합으로 언어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학영문법 3800제 서술형』 의 시작은, 문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 문법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어 학습의 동기를 부여해 준다.

 

서술2.jpg

 
 

중학교는, 학교에서 지정하는 교과서의 출판사가 다르다. 새 학기를 준비하면서 교과서 출판사와 글쓴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학교 내신 성적에 도움이 된다.

『중학영문법 3800제 서술형』은 출판사와 글쓴이 별로 진행되는 단원을 실어놓아, 나의 교과서와 다른 교과서를 비교할 수 있고, 공부의 순서를 자신에게 맞게 변경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서술2-1.jpg

 
 

엄마표 학습은 기본적인 학습법에 의존하기 때문에 깊이 있고 다양한 학습법이 늘 아쉽다. 그런데 『중학영문법 3800제 서술형』

1. PSS를 통한 중학영어 핵심문법 학습
2. PSS연습문제로 서술형 문제 접근
3. 서술형 영작 연습을 통해 서술형 연습
4. 서술형/객관식 대비로 내신시험 완벽 준비

로 구성하여 문법의 구조를 익히고, 문제 풀이로 확인하며 다지기를 하고, 문법이 맞는 문장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문법이 어려움을 조금 덜어내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시험대비용으로 서술형. 객관식 문제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만나게 된다.

 

서술4.jpg

 
 

첫째 소녀는, 학교에서 배우고 인강으로 복습한 【be동사】부터 학습해 나가기 시작한다. 인칭대명사와 be동사, be동사가 있는 문장의 부정문과 의문문, Ther is/are구문으로구성되어,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나갈 수 있어 좋다.

 

서술4-1.jpg

 
 

인칭의 종류와 대상, 인칭대명사와 명사의 예를 표로 나타내어 보기도 편리하고 암기할 때도 도움이 된다. 또한 단수와 복수, 현재와 과거 시제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는지도 정리가 되어 있어 문제를 풀면서 재확인하며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서술4-2.jpg

시제에 따라 변화되는 부정문과 의문문을 배우는 과정이다. 다소 복잡해 보이는 부분이지만, 현재 be동사(am/is/are)와 not의 만남과 과거 be동사(was/were)와 not의 만남을 익혀두면 조금 더 요령있게 바꿀 수 있다.

서술4-3.jpg

 

단원 정리겸 시험대비를 위한 서술형 문제로 단원을 마무리한다. 유형이 다른 문제들을 만나면서 생각의 깊이를 넓힐 수 있고,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짚어갈 수 있어 스스로 학습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서술5.jpg

 

 【be동사】 학습을 이어  【문장의 형식】으로 진도를 나간다. 학교 영어 시간에 선생님과 놀이와 접목해서 배웠다고 기분좋게 공부할 수 있을 거라고 시작한 단원   【문장의 형식】

문장의 형식의 단원은,
1형식부터 5형식까지 구성하고 있으며, 첫 차시에는 문장의 형식을 결정하는 요소로 문장구성을 이루는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수식어에 대해 배우며, 그들이 문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를 설명해준다.

서술5-1.jpg

 
 

문장의 형식의 진도는 아주 꼼꼼하고 자세하다. 영어 시간에 알파벳 약자로 사용될 [S, V,O,S,C,O.C]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문장 구성 성분을 표시하는 문제부터 단어의 배열을 바르게 하여 문장을 완성하는 단계로 진행하면서 차근차근 형식이 무엇인지, 문장을 완성하는 것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스스로 터득해나갈 수 있도록 학습을 진행한다.

서술5-2.jpg


완성된 문장을 보고 몇 형식의 문장인지 익히는 단계부터 1형식, 2형식, 3형식, 4형식의 문장구성과 형식 그리고 4형식에서 3형식으로 전환되는 방법과 5형식까지를 배우는 단원이다.

1. 1형식 (주어 + 완전자동사)
2. 2형식 (주어 + 불완전자동사 + 주격보어)
3. 3형식 (주어 + 완전타동사 + 목적어)
4. 4형식 (주어 + 수여동사 + 간접목적어 + 직접목적어)
5. 5형식 (주어 + 불완전타동사 + 목적어 + 목적보어)


서술7.jpg

서술5-3.jpg

 
 

문장 형식을 익힌 뒤에는 단어의 조합으로 문장을 완성하는 것으로 마무리되고, 단원에서 익혀야 하는 과정이 끝나면, 시험을 대비한 서술형과 객관식 문제로 다시 한 번 다지기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으로 통해 단원에서 반드시 익혀야 하는 것에서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좀 더 채워야하는지를 스스로 체크해 나갈 수 있다.

 

서술8.jpg

 

가정에서 아이들의 학습을 봐주다보면, 나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때 엄마인 나에게 도움의 손길이 되는 것이 바로 정답지와 해설집이다. 아이의 의문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부모의 이해가 먼저 되어야 설명이 이루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정답과 해설은 엄마의 이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된다.  『중학영문법 3800제 서술형』은 자세한 설명과 이해를 돕기 위한 부연 설명이 꼼꼼하게 되어 있어 학습을 책임지는 부모뿐만 아니라, 스스로 학습하는 아이에게도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충분히 해 준다.

『중학영문법 3800제 서술형』
스스로 학습하는 아이에게는 자신감을.
아이의 학습을 책임지는 부모에게는 든든함을,
함께 하는 시간만큼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스스로 학습서로 최고인 듯 하다.

중등 영어 서술형 문제집은, 『중학영문법 3800제 서술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38
모리야마 미야코 지음, 타카하시 카즈에 그림, 박영아 옮김 / 북극곰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집에는 예쁜 걸 참 좋아하는 참 예쁜 소녀가 한 명 있어요.
등하교길에 만난 잎사귀를 보고, 떨어진 나무의 열매의 씨를 보고, 계절마다 새롭게 피어나는 꽃망울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지요. 핸드폰에 고이고이 저장하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가방 벗는 것도 잊은 채 보여주지요.

"이 꽃은 몇동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찍은 거고, 이 꽃은 바닥에 떨어져 있었는데 하마터면 내가 밟을 뻔 했다니까."

엄마의 입에서 "정말 예쁘다. 이걸 어떻게 발견했대. 엄마도 오늘 그 길을 걸었는데, 그 때 못 봤는데." 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 얼굴엔 화사한 미소가 번지지요.

 
 

오늘1.jpg

 
 

가을이 시작되는 지금, 너무나 고요하고 따스한 아주 평온한 그림책 한 권을 만나면서 우리 집의 소녀가 떠오르면서 미소가 지어졌어요.

우리 곁에 머무는가 싶다가도 스쳐지나가는, 잊은 듯 하면서도 우리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는, 차분히 스며드는 감정을 살짝 건들어주는 이야기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

 

오늘2.jpg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에는 5편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요.
· 좋은 냄새
· 완두콩 한 알
· 누군가의 가방
· 하늘색 물색
· 발소리
어떤 미사어구도 없이 담담하게 써 내린 이야기의 제목에서 우리는 너무나 익숙함을 느끼지요.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책장을 넘기는 나의 손길을 조심스럽게 만들어 주어요.

 

오늘3.jpg

친구에게서 좋은 냄새가 나요. 킁킁거려보지만, 꽃냄새도 풀냄새도 아니에요. 친구가 먹은 감자수프가 옷에 떨어진 거였대요. 서로 냄새를 맡아보면서 "맛있었어?"하고 묻지요. "나는 감자 수프 좋아해" "나는 양파 수프 좋아하는데."하고 말하지요. 꽃냄새가 아니어도 풀냄새가 아니면 어때요. 친구 가 좋아하는 음식의 냄새였고, 친구가 맛있게 먹었음 그걸로 충분한거죠. 서로 좋아하는 수프 취향도 알게 되었고요.

 

오늘4.jpg

 
곰 아주머니가 없어진 완두콩 한 알을 찾아요. 어디로 갔을까요? 그 콩알이 아주 귀한 걸요. 꼬마 쥐의 구구단을 도와주는 아주 귀한 콩 알 하나인걸요. 곰 아주머니가 꼬마 쥐를 지켜보며 기다려주는 마음과 미소 그리고 여유로움을 만나면서 기다림이 최고의 사랑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오늘5.jpg

 

참 예쁜 마음이 담겨 있는 "하늘색 물색"
비오는 날, 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색 우산을 보고, 누굴까 궁금해져요. 친구들의 우산색을 떠올리다 하늘색 주인이 전학온 토끼의 우산이라는 걸 알게 되지요. 수줍은 많은 토끼에게 먼저 다가서는 용기는 "하늘색 물색"이라지요.

 
 

오늘6.jpg

 
 

하늘처럼 밝고 옅은 하늘색,  맑고 깨끗한 파란 물색 우산을 가진 토끼와 용기를 낸 여우의 이야기는 피식피식 웃음을 만들어내요. 나란히 걷는 두 친구의 모습이 참 따스하네요. 맑게 개인 푸른 하늘처럼, 맑고 투명한 물색처럼 말이에요.

 
 

오늘8.jpg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는 다섯 편의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동물 친구들의 일상이 우리에게 잔잔하게 내려와 따스한 기운을 불어넣어주네요. 참 별거 아닌 일인데, 하고 넘길 수 있는 작고 단조로운 일상 속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따스함을 느끼고 고마움을 느끼지요. 아마 우리들 마음이 따스함을 그리워하는 지도 모르겠어요.

들에 핀 꽃 한송이,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 하나, 친구가 내민 쿠키 한 조각이 예뻐보이고 감사하게 다가오듯 우리의 마음엔 그림책 한 권으로 따스함이 내려앉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각 대장 샘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4
이루리 지음,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 그림 / 북극곰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가끔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는 순간, 통쾌함을 느낄 때가 있다. 가을이 시작되는 무렵 내가 만난 『지각대장 샘』이 그러하다. 지각과 늦잠, 반찬투정은 아이의 몫인데, 오늘의 지각은 선생님이라는 새로운 발상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지각1.jpg
 
 

모자는 날리고, 시계를 바라보며 눈을 동그랗게 뜬 선생님의 모습에서 우리는 이미 늦었음을 직감한다. 선생님의 뒤를 따라 악어와 생쥐 두마리, 사자와 침팬지가 차례로 달려오며 우리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시킨다.

『지각 대장 샘』은 지금으로부터 20년여년 전에 출판된 존 버닝햄의 《지각 대장 존》에서 시작된 이야기이다. 등교하는 존에게 일어난 황당하고도 믿을 수 없는 일은 이번엔 샘에게 일어났다. 존의 해명을 들어주지 않는 선생님이 있었다면 『지각대장 샘』에서는 선생님의 해명을 들어주는 누눈가가 있어야 할텐데, 그 대상은 누구일까? 그리고 그 대상은 선생님이 지각할 수 없는 이유를 듣고 어떤 반응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열어본다.

 

지각2.jpg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 샘은 지각을 한다. 상상도 한 적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일이 생겨난 것이다. 샘은 지각한 사연을 털어놓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냉담할 뿐이다. 샘이 지각한 이유를 둘러대기 위한 변명쯤으로 여기는 것 같은 그들의 표정, 그리고 그들의 앞에 선 샘의 당황스러운 모습과 함께 나란히 선 두 마리의 생쥐의 뒷모습이 피식 웃음을 자아낸다.

 

지각3.jpg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 샘은, 학교로 가기 위한 등교길이 편안하지 않다. 악어가 나타나 가방을 물고 하수구에 들어가는가 하면, 사자가 나타나서는 샘의 온 몸을 핥으며 애정을 표현하고, 샘은 사자의 배를 간지럼 태우고 자장가를 불러주어 잠을 재우고는 겨우 빠져나와 학교로 향한다.

사자의 편온한 모습과 샘의 초조하게 흔들리는 눈빛 그리고 샘과 사자를 따라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생쥐 두 마리의 모습에서 배시시 웃음이 터져나온다.

 

지각4.jpg

 
 

샘은, 설명한다. 그리고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나 뻔한 사실, 아이들이 도리어 샘에게 진실을 설명한다. 샘의 색다른 경험은 어느 누구도 설득시키지 못할 뿐이다.

"생쥐 두 마리, 너희라도 어떻게 증인이 되어주지 않겠니?"

 
 

지각5.jpg

 
 

샘은 지각하지 않았다. 아무도 나타나지 않은 날.
그런데, 교실은 난장판으로 샘을 맞이한다.
아이들의 팔을 하나씩 잡은 침팬지들이 교실로 들이닥친 것. 아이들은 샘에게 부탁하지만,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 샘은 "침팬지는 교실에 살지 않는단다." 말하며 교실을 나간다.

그 동안 아무도 믿어주지 않은 샘의 간절함이 이제는 아이들의 간절함으로 전환되고, 등을 돌린 채 교실을 나가는 샘의 뒷모습. 아이들은 이대로 침팬지에게 매달린 채 있어야 하는 걸까? 샘은 이대로 돌아오지 않는 걸까?

'지각 대장 존과 선생님, 지각 대장 샘과 아이들'의 입장이 뒤바뀐 이야기
『지각 대장 샘』은 다양한 동물의 등장과 샘의 등교를 방해하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면서, 샘의 간절한 해명에도 꿋꿋하게 이성을 지켜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색다른 웃음과 재미를 안긴다.

 
 

지각6.jpg

 
 

상상하는 존을 위로하는 《지각 대장 존》을 통해 그림책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도서출판 북극곰의 편집장 이루리님은 생각을 전환하여 상상하는 샘을 위로하는 『지각 대장 샘』을 세상에 내놓는다. 사실적이고 정확성을 추구하는 우리의 세상 속에 상상과 발상의 전환이 더해져 숨통 트이는 살만한 세상이 되는 건 아닐까 싶다.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 샘의 이름에 담아낸 편집자 이루리님의 메시지를 가만히 받는다.

" 이 깊은 물은 마르지 않나니"

우리의 상상과 행복 그리고 배려와 나눔이 깃든 삶 속에는 다른 이를 포용하고 위로하는 사랑의 물이 항상 샘솟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아 백점맞는 사회 4-2 (2018년) - 새 교육과정 적용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2018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엮음 / 동아출판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집 11살 둘째 소녀는 책읽기를 즐거워하는 편이다. 그래서 국어와 사회 과목의 읽기를 무리없이 잘 따라주고는 있지만, 일상생활이나 창작동화에서 접하지 않는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는 '사회' 과목에서 새로운 어휘를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 때마다 엄마인 나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사전을 찾아 그 뜻을 헤아리는 경우가 늘고 있어 학습에 대한 흥미도가 떨어질까 엄마의 입장에선 우려가 되기도 한다.

'사회'는 개념이다. 낯선 어휘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차근차근 개념을 이해해 놓지 않으면 학습에 대한 의욕만 가지고서는 단원을 따라가기 힘들 뿐 아니라, 스스로 학습을 시작하기 전 지치게 된다. 개념을 잡기 위한 문제집을 찾던 중 믿음을 주는 학습 브랜드 『동아 백점맞는 초등 사회 4-2』로 결정하게 되었다.


『동아 백점맞는 초등 사회 4-2』

 

 

                                             1. 촌락과 도시의 생활 모습
                                             2. 필요한 것의 생산과 교환
                                             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4. 가족의 형태와 역할 변화


EJA1.jpg

『동아 백점맞는 초등 사회 4-2』 는 개념을 안내하고, 개념을 이해시키고, 정리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읽고 이해하고 익히는 과정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구성해주고 있어 든든하다.

EJA2.jpg


스스로 학습하는 우리 둘째는 개념을 한 번 읽고 난 뒤에 QR코드를 활용하여 동영상을 통해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한다.


EJA3.jpg

개념을 읽고, 이해하고, 스스로 메모하고 체크하는 과정을 통해서 낯선 어휘와 개념들을 되짚어간다.


 

EJA4.jpg

『동아 백점맞는 초등 사회 4-2』 는 "개념정리 - 개념확인문제 - 핵심자료탐구 - 실력평가문제 - 서술형평가" 순으로 진행하면서 스스로 학습의 깊이 더해주고 있다.

 

EJA5.jpg

               
 

개념을 이해한 뒤, 다향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스스로 개념을 다지기 한다. 때로는 문제가 원하는 것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해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EJA6.jpg

 

 

지도와 사진, 조사한 내용의 보고서 양식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서술형평가가 있어서 사고력 향상과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서 참 좋다.

EJA7.jpg

 

 

사회는, 개념만 바르게 알면 포기가 안 되는 과목이다. 차근차근 개념을 알 수 있도록 이해시켜주는 『동아 백점맞는 초등 사회 4-2』 
스스로 학습하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복습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주는 교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 부모의 입장에서 참 든든하고 믿음직스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