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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만드는 일주일 반찬 - 44만 유튜버 영자씨의 요린이도 쉽게 따라 하는 집밥
서영자 지음 / 용감한까치 / 2021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린이도 쉽게 따라 하는 집밥
요즘처럼 외출을 쉽게 하지 못하는 날이 많아지니 주부의 역할은 더 많아지고 바빠진다. 특히 가족의 식사를 챙기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 반찬걱정, 식비걱정으로 가끔은 머리가 아프기도한다. 신랑은 거의 재택근무를 많이에서 집밥을 주로 먹는다. 더욱이 입맛이 까다로운 남편이기에 신경이 더 쓰이는 건 사실이다. 우리 아이들도 코로나 비상으로 어린이집 등원보다 가정보육이 늘어남에 따라 거의 집에서 밥을 먹는데 매일 색다른 반찬 하기가 녹록치 않다.특히 성장기 아이들이라 대충 차려 줄 수도 없고 영양에 균형까지 맞추려면 머리가 복잡해질 때가 많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만나본 책은 주부한테 꼭 필요한 책이다. 특히 나처럼 집밥을 매일 하고 아이들의 끼니를 챙기는 육아맘으로서는 필수 과정책이다. '한 시간에 만드는 일주일 반찬' 이라는 책인데 이 책의 목차를 보고 반해버렸다.
항상 반찬을 여러 가지 두고 골고루 먹는 것을 강조하지만 사실 주부의 입장에서 매끼 여러가지 반찬을 만들어 차리는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나 혼자 대충 먹을 때는 1 찬으로도 한 끼를 먹을 수 있지만 가족을 챙긴다는 생각을 할 때는 소흘한 반찬을 둘 수 없기 때문이다. 활자로 된 책을 좋아하는 내 성격상 메뉴명만 적으면 상세히 나오는 인터넷, 스마트폰 정보 보다는 인쇄된 책이 더 정감 있다. 책을 받자마자 목차부터 내용까지 꼼꼼히 살펴보았다.
1시간 안에 만드는 일주일 반찬은 3첩, 5첩 이렇게 메뉴명으로 나와 나누어져 있고 그 밖에 장아찌 등 저장식 반찬이나 계절식 또는 일품요리, 홈 파티 메뉴도 나와 있다. 그리고 떡이나 일품요리처럼 만들기 까다로울 것 같은 특별 레시피도 등재되어 있으니 너무 즐겁게 볼 수 있다. 특히 1시간 안에 만드는 여러 가지 메뉴에는 동선도 쉽게 나와 있어 어떤 메뉴를 먼저 해야 하는지 재료를 다듬는 동안 어떤 메뉴로 불을 사용하는지, 어떤 재료를 공유하는지에 대한 시간 낭비 없이 만들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소요시간, 재료, 양념, 도구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 정말 그대로 따라만 하면 저절로 완성되는 느낌까지 든다. 예전에 조리사시험을 봤을 때 실기시험 짝으로 나오는 두 메뉴는 재료나 조리법에 공유가 쉽도록 출제되는 메뉴인데 이런 식으로 양념과 재료를 서로 나눌 수 있는 메뉴가 동선에 맞게 잘 그려져 있다. 시간 낭비도 적고 편한 메뉴 구성이 돋보인다. 재료를 다듬는 법이나 국물 내는 법 소소한 tip이 레시피 뿐만 아니라 사이사이에 등재되어 있어 정말 유익하다. 이런 노하우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니 정말 행복이다. 1시간 안에 재빠르게 만드는것에 초점을 대지않고 데코레이션이나 깔끔한 뒷 마무리까지 팁을 전수받을수 있어 책을 덮고 빨리 반찬만들기에 돌입하고 싶은 마음이다.
* 용감한 까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