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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한글 박사님의 스티커 놀이 1 - 쉬운 글자 ㅣ 아하 한글 박사님의 스티커 놀이 1
최영환.진지혜 지음 / 창비교육 / 2022년 12월
평점 :
아이가 한글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유치원에서 한글놀이나 학습을 통해 글자를 배워 오는데 아이가 처음에는 읽을 수 없는 글씨가 많았는데 점점 한글을 읽게 되고 글자를 알게 되니 좀 더 관심이 있는것 같다. 그래서 집에서도 한글쓰기를 종종 하는데 양육자의 시선에서는 아이가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한글을 배우고 읽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요즘 아이들이 유치원에 등원하는 시간에 한글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많다. 미디어나 태블릿 PC 또는 유튜브 등 시각적인 면에서 아이에게 노출할 수 있는 방법도 많지만 내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책이다. 양육자인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아이에게 너무 미디어에 빠지지 않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다양한 매체는 접어두기로 했다. 그래서 고른 책이 바로 한글 쓰기나 배우기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아하 한글 박사님의 스티커 놀이라는 책을 만나보았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 붙이기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글자를 익힌다는 취지이다. 그래서 한글을 배울 때 비슷한 글자끼리 비교하면서 재미있게 배울 수도 있고 스티커가 있으니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흥미도 느낄 수 있다.그동안 우리 아이가 글자를 배워오는 것은 이름, 엄마, 아빠 그리고 확장된 낱말 위주였는데 이 책은 스티커 놀이를 통해서 단어를 익힐 수 있다. 내가 가르쳐주기를 원하는 방법인 자음과 모음을 연상해서 글자를 만드는 과정이 있다. 아하 한글 박사님의 스티커 놀이 책이 시리즈인데 나는 1권 쉬운글자를 택했다. 우리 아이가 지금 통글자로 글자를 외우고 있는데 이 책은 자음과 모음에 대한 인식을 심어 주기에 충분해보인다. ㄱ,ㄴ,ㄷ, ㅏ,ㅑ,ㅓ 등의 자음과 모음 활용을 잘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아이가 직접 쓰는 것이 아닌 스티커 붙이기 활동이 많이 있어서 아이가 흥미를 갖고 스티커 붙이기 놀이처럼 글자를 배울 수 있다.
잠자기 전에 아이에게 글자의 어휘력을 늘러 주기 위해 '가'로 시작하는 단어라고 얘기하면 아이가 대답을 한다. 그런데 그런 낱말을 더 볼 수 있는 책이 이 안에 있어 구성이 맘에 든다. 예를 들면 '자'로 시작하는 단어는 자전거, 자루, 자두 이런 식으로 연상 되며 동일한 글자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글자를 더 쉽게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그림은 다르지만 동일한 글자가 앞에 있는 글자, 뒤에 있는 글자 이런 식으로 배우다보니 더 흥미도 느낄 수 있고 직접 스티커를 붙이면서 글자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다음 시리즈가 궁금한 이유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