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편의점 뽑기 스티커 - 말랑말랑 붙였다 떼었다 ㅣ 뽑기 스티커
퍼니샐러드 그림, 주아북스 기획 / 주아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우리 아이는 여자아이라 그런지 예쁘고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스티커 같은 장난감이나 교구, 완구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장난감을 주로 많이 구입하는 편이다. 어린 아이들의 남자 여자 성향도 결국 부모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이가 이미 스티커나 조물조물한 작은 장난감에 빠져 있어 우리도 그 위주로 장난감, 완구를 구입하다보니 아이도 만족해한다. 이런 장난감을 갖고 역할놀이나 재미있는 놀이를 한다. 사실 아이가 작년까지만 해도 말을 조금 더듬었는데 이런 역할놀이를 할때 끊임없이 말로 발화가 되어야 하는 놀이다 보니 많이 좋아졌다. 실제로 지금은 말하는 과정에 이상함이 전혀 없다. 오히려 영유아 발달 검사에서도 언어발달 부분이 높게 나올 정도이다. 그리고 말을 발화 할때 생각을 하는 시간이 굉장히 짧아졌다. 그래서 작년과 비교할 때에 똑같은 단어를 구사하더라도 훨씬 더 빨리 나오고 발화가 쉽게 되는 것을 보니 역할놀이에 큰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말랑말랑 붙였다 떼었다 두근두근 뽑기 스티커를 만나 보았다. 우리 아이가 과일, 야채 모형 장난감을 갖고 마트 놀이나 요리놀이를 자주하는편이다. 이번에 주아북스에서 출판한 뽑기 스티커를 받기 전에 이런 종류의 놀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마트보다 편의점에 가는 비중은 적지만 아이가 마트와 편의점을 구별할 줄 알면서 편의점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편의점에 파는 제품이나 음식을 구경하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아무래도 편의점은 마트보다 협소하다 보니 많은 구경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필요한 물건만 빨리 사고 나오는 편이라 아이에게 편의점은 미지의 세계임에 분명했다. 역시 말랑말랑 붙였다 떼었다 편의점 스티커를 받자 아이가 굉장히 좋아한다. 특히 스티커 놀이, 색칠 놀이 대한 리플렛이 함께 동봉되어 있어 이 시기에 어떤 책이나 교구가 어울리는지 한번 살펴보는 계기가 된다. 편의점 놀이라서 편의점에 판매하는 제품이 말랑말랑한 스티커로 나와있다. 책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판 자체가 넓게 펼쳐지고 코팅이 되어 있다. 그래서 스티커를 붙였다 떼기에 아주 쉽다. 그동안 이런 종류의 스티커 놀이책을 접했었는데 역시 아이들의 시선을 바로 잡는다. 편의점 벽 그림이 내 손안에 짝 펼쳐지니 이 그림의 스티커를 활용하면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친구와도 역할놀이를 한다. 편의점 점원이 되고 손님이 되어 재미있게 놀이를 한다. 편의점에 있는 모든 제품을 다 담지는 못 하지만 편의점 주력상품 그리고 냉장, 냉동식품, 과자, 라면 , 간식 등 다채로운 제품이 있어 아이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과자나 제품명을 재미있게 바꾸어 읽는 재미도 있다. 과자나 사탕, 우유 등의 스티커가 정말 세밀하고 디테일해서 놀라울 정도이다. 특히 바코드까지 그려 있는 우유나 과자등을 보니 정말 재밌있다. 편의점 하면 2030 세대가 한 끼 떼우기 위한 도시락이나 컵라면 등을 생각할 수 있는데 역시 편의점 도시락, 삼각김밥, 컵라면 등의 제품도 스티커로 붙여져 있어 관심을 두었다. 요즘에는 바로 데워서 먹는 제품도 많이 출시되는데 스티커도 역시 햄버거나 핫도그, 핫바 등의 종류가 있어 편의점을 가지 않은 사람도 편의점에서 이런 것을 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스티커를 붙이지 않는 공간에는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 이런 종류의 제품을 한번 눈여겨볼 수 있다. 우리 아이는 넓은 판에 코너별로 냉장식품, 냉동식품, 상온식품 그리고 라면코너 등에 열심히 스티커를 배치했다. 스티커 자체가 말랑말랑해서 아이들이 떼기도 쉽고 붙이기도 아주 용이하다. 특히 이런 부드러운 촉감 때문에 더 어린 나이의 친구들도 다치지 않고 재미있게 놀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 주아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