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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장력 -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센스 있게 만드는 법
김선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평점 :
몇 달 전에, 김선영 작가님의 [어른의 문해력]이란 책으로 나의 문해력을 점검 해보고,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좋은 책들을 더 많이 읽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는데요!
이번엔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문장력 에 대한 이해와 문장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배워볼 수 있는 책을 지으셨네요.
과거에 비해 말보다 문자사용이 잦은 현대인들의 ‘문장력’ 실태는 어떨까요?
문장 하나만 바로 고쳐써도 일의 성과부터 인간관계까지 전혀 다른 결과를 안겨준다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겠죠?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1장)에선 ‘대화할 때 지켜야 할 기본 원칙’
2장)에서는 문장을 제대로 썼을 때 가질 수 있는 이점
3장)은 어른의 문장으로 대화하는 구체적인 방법
4장)에선 블로그/ 이메일/ 인스타그램 과 같은 SNS의 특성에 맞는 세련된 문장 구사법
마지막 5장)에서는 어른들의 문장을 사용하기 위한 평소의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문장 쓰기에 도움이 될만한 노하우를 공유해준답니다.
글쓴이의 경험담과 확인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아주 쉬운 비법을 담은 이 책은 이런 분들에게 권해드려요.
👉🏻 미숙한 문장력 때문에 카톡 대화나 SNS활동을 망설였던 사람
👉🏻 본의 아니게 상대방을 불쾌하게 한 경험이 있는 사람
👉🏻 문서 작성만 떠올려도 골머리가 지끈거리는 사람
[어른의 문장력] 이란❓
정갈한 문장을 짓는 능력을 말한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대화의 목적’, ‘타겟’, ‘배려심’을 갖춰야 한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대화 속에서 상대방을 향한 ‘배려심’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종종 나의 말하고 싶은 욕구가 지나쳐서 상대방의 대화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 적이 있었다.
“미국의 사회학자 찰스 더버는 이처럼 대화 주도권을 자신에게 돌려놓으려는 욕망을 ’대화 나르시시즘‘이라 표현했다. 재밌는 점은 상대방의 대화 나르시시즘 의도는 빤히 보이지만 내가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은 쉽게 깨닫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p.47)
그리고 ’인스타그램‘상에서 글을 쓸 때, 하고자 하는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나의 또다른 습관도 캐치했다.
“있어도 괜찮을 말을 두는 너그러움보다, 없어도 좋을 말을 기어이 찾아내어 없애는 신경질이 글쓰기에선 미덕이다. <이태준, ’문장강화‘>” (p.54)
이 문장이 유난히 머릿 속에 콕콕 박힌다.
글 쓰는 스타일이나 말투는 그 사람의 자존감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드러낸다고 한다. 문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과 능력도 달라보인다고하니 말 한마디로 손해보지 말고, 적절하고 정갈한 어른의 문장을 사용해보도록 하자.
나는 이 책을 읽자마자, 카톡이나 인스타그램 DM을 보낼 때, 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먼저 건넸다. 역시나 바쁜척 본론부터 불쑥 말하는 것보다 인사와 안부를 묻는 단계를 거치니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1을 먹고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나의 작은 변화가 내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이 결국 나를 만든다. 오늘부터는 좀더 어른스러운 문장을 사용하고, 어른 다운 태도를 취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