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 시.공의 경계를 넘는 유크로니아 시대의 철학 에세이
김용석 지음 / 푸른숲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저술된 문화관련 서적 가운데 가장 밀도있고 계발적인 책이 아니었나 합니다. 저자는 나름의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들을 개성있게 요리하고 자기만의 통찰과 개념 및 전망들을 그려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의 글을 보고 있으면 나도 저자가 국비장학생으로 유학했던 이태리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또한 나름의 문화철학을 그려가면서 그는 우리의 일상어(예를 들어 사이, 서로, 간과 체 등)를 철학의 영역에 다양하게 포섭해 냅니다.

이는 이 책의 접근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말의 깊이를 더해주었다고 봅니다. 철학, 문화이론, 미학, 문학 등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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