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의 정석
김민준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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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의 정석』- 당신이 유튜브와 레슨에 쏟아 부은 돈, 이 책 한권으로 돌려받으세요


🔺 저자  : 김민준 

🔺 출판사 : 모티브


🎯 골프 책이라고 하면 처음엔 조금 딱딱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립, 어드레스, 다운스윙, 비거리 같은 단어들이 줄지어 나오면 결국 다시 자세 설명으로 돌아가겠지 싶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더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더 빨리 늘 수 있을까?” 이 질문이 기술보다 먼저 놓여 있다.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의 책이 아니라, 골프를 어렵게 배워본 사람이 쓴 책 같았다.



🔖 “공을 어떻게 치느냐보다, 어디에 맞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문장을 읽고 나니 조금 허탈했다. 나는 늘 스윙 모양을 먼저 떠올렸기 때문이다. 영상 속 예쁜 궤도, 손목 각도, 임팩트 자세 같은 것들. 그런데 책은 스윙을 목적처럼 붙잡는 순간 골프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한다. 스윗 스팟이라는 말이 단순한 용어가 아니라, 내가 놓치고 있던 출발점처럼 느껴졌다. 당신도 혹시 스윙만 고치다 공을 못 맞히적이 있지 않을까.


🔖 발의 압력 이야기는 팔로 치는 것 같지만, 실제로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발압의 이동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특히 3개월 동안 공을 치지 않고 발의 중심과 움직임만 연습했다는 대목은 쉽게 넘겨지지 않았다.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는 연습.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리듬, 궤도, 부드러움이 달라졌다는 부분에서 골프가 참 느린 운동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 “힘을 빼는 데 3년이 걸리는 이유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빼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이 문장은 꽤 현실적이었다. 힘을 빼라는 말은 많이 듣지만, 어디에 힘이 들어갔는지 모르면 뺄 수도 없다. 책은 오히려 힘을 써보라고 한다. 불편한 부위를 느끼고, 그 부위만 덜어내는 방식. 이상하게 이 설명이 더 믿음직했다. 골프뿐 아니라 생활에서도 비슷하지 않나. 무조건 내려놓으라는 말보다, 내가 어디서 굳어지는지 아는 일이 먼저일 때가 많다.



🔖 “골프를 18홀 경기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이 말은 오늘 남은 3홀만 잘 치면 된다는 생각이 오히려 몸을 굳게 만들고, 한 번의 실수에 마음이 쏠리면 다음 샷은 더 좁아진다. 저자는 19번 홀도 있고, 그 이후도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한 라운드가 전부가 아니라는 감각. 골프는 누군가를 이기는 스포츠가 아니라 결국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문장이 마음속 기준 하나를 새롭게 세워 주었다. 



📌 이 책은 골프를 막 시작한 사람에게도, 이미 여러 번 레슨과 영상을 거친 사람에게도 기준을 다시 잡게 해줄 것 같다. 김민준 저자가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골프를 배웠고, 독학으로 KPGA 투어프로 자격까지 얻었다는 배경은 책의 문장에 묘한 설득력을 더한다. 이 책은 잘 치는 법만 말하지 않는다. 왜 흔들리는지, 왜 급해지는지,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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