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령 마술의 용의자 1
오니오 지음, 다켄 원작 / 학산문화사(만화) / 2026년 2월
평점 :
『사령 마술의 용의자 1』
the suspects of necromancy
死霊魔術の容疑者
🔺 원작: Daken 다켄 駄犬
🔺 만화: Onio 오니오 おにお
🔺 출판사 : 학산문화사

🌀 루나
붉은 눈, 하얀 피부, 금발이라는 눈에 띄는 외형을 지닌 소녀.
작은 체구와 대비되는 또렷한 시선이 인상적이다.
사령마술사 칸에게 거두어진 견습생으로, 노예 시장 출신이라는 과거를 가지고 있다.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지만, 그 안에는 쉽게 꺾이지 않는 자존심이 자리한다.
마술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집요하게 노력하며, 스승에게 증명하고 싶어 한다.
🌀 칸
초라한 행색의 늙은 마술사.
정돈되지 않은 외형과 무심한 표정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사령 마술이라는 금기를 연구하는 인물로,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말수가 적고 타인과 거리를 두지만, 마술에 대해서는 집착에 가까운 집중을 보인다.
루나를 거두었지만 그 의도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며, 냉정함과 미묘한 배려가 공존한다.

💀 루나는 사령마술사 칸에게 거두어진 제자다. 시작부터 관계는 평범하지 않다. 보호와 거래 사이 어딘가에 놓인 듯한 이 연결은 쉽게 정의되지 않는다. 칸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루나는 그 무심함을 깨려 한다. 둘 사이에는 설명되지 않은 간격이 존재한다. 나는 그 간격이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앞으로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핵심처럼 느껴진다.

💀 이야기의 중심에는 죽음이 있다. 단순히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선택과 결과의 형태로 등장한다. 언데드 군단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죽음은 더 이상 끝이 아니다. 누군가에 의해 다시 움직이고, 그 존재 자체가 질문이 된다. 제목에 담긴 ‘용의자’라는 단어는 아직 완전히 드러나지 않는다.

💀 루나는 밝고, 칸은 무뚝뚝하다. 둘의 대화는 때때로 코미디처럼 흘러간다. 그러나 그 웃음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가벼움과 무거움이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가 이 작품의 호흡을 만든다.
작화는 이 작품의 몰입을 강하게 끌어당긴다. 배경과 인물의 정적인 표현이 대비되며 독특한 긴장을 만든다.사건의 핵심을 드러내기보다는 관계와 감정을 쌓는 데 집중한다. . 그래서인지 2권이 더욱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