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기반 뼈 때리는 팩폭, 돈의 인문학
조던 김장섭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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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인문학  현실기반 뼈 때리는 팩폭

🔺 저자: 조던 김장섭  

🔺 출판사: 트러스트북스  


🎯 조던 김장섭의 책을 여러 권 읽어왔기에, 또 하나의 투자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다.  

시장, 전략, 원칙. 이미 알고 있다고 여겼던 단어들이 다시 정리되어 있을 거라 짐작했다.  

그런데 몇 장을 넘기고 나서야 알았다.  이 책은 투자 이야기를 빌려, 인생을 정면으로 묻고 있다는 것을.


🔖 돈을 다루는 방식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것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느껴진 감정은 불편함이었다.  

저자는 투자 기법을 설명하기 전에, 독자가 어떤 태도로 돈을 대하고 있는지를 집요하게 묻는다.  왜 늘 같은 선택을 반복하는지, 왜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지, 그 원인을 외부가 아니라 나 자신에게서 찾게 만든다.  읽는 동안 여러 번 책장을 덮고 싶어졌다. 그만큼 정확하게 찌른다.


🔖 투자가 인생을 잠식할 때 벌어지는 일  


저자는 투자가 인생의 목적이 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어긋난다고 말한다.  

돈을 벌기 위해 사는 삶은 결국 돈 때문에 더 불안해진다.  이 문장은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투자는 삶을 지탱하는 도구여야지, 삶을 대신 살아주는 존재가 아니라는 말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처럼 느껴졌다.


🔖 세대별로 준비하지 않으면 반드시 흔들리는 지점  


20대는 학벌, 50대는 재산, 80대는 건강.  이 문장은 단순하지만 이상하게 현실적이다.  

막연한 미래 불안은 대부분 준비하지 않은 시간에서 온다는 설명이 납득된다.  지금의 선택이 언제 어떤 형태로 돌아오는지를 차분히 연결해 보여주기 때문에  읽고 나면 변명하기가 어려워진다.


🔖 돈이 따라오는 삶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책이 말하는 해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무리하지 말 것, 감정에 휘둘리지 말 것, 구조를 먼저 만들 것.  화려한 성공담 대신 오래 버틸 수 있는 방향을 강조한다.  당장 부자가 되겠다는 조급함보다, 흔들리지 않는 생활을 만드는 것이  결국 더 멀리 간다는 메시지가 잔잔하게 남는다.




이 책을 덮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하나였다.  

‘이건 투자서라기보다 인생 점검서에 가깝다.’


다만 이미 구체적인 투자 방법을 기대한 독자라면  초반에는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여백 덕분에 오히려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 책의 선택은 분명 의도적이다. 돈 문제로 늘 마음 한구석이 불안한 사람,  투자를 하고 있지만 방향이 맞는지 확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른 독자로서 꼭 한 번은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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