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관계를 가꾸는 100일 필사 노트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른의 관계를 가꾸는 100일 필사 노트』  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나답게 서는 100일의 연습  


🔺 저자 : 김종원 

🔺 출판사 : 청림Life


🎯 이책에서는  “나는 대체 왜 인간관계에서 이렇게 자주 지치는 걸까”라는 질문이었다. 잘해주면 당연하게 여기고, 선을 지키면 차갑다고 느끼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말수를 줄이고 감정도 줄이게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누군가의 조언을 더 듣기보다, 먼저 내 마음과 관계를 하나씩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 관계에 휘둘리던 나를 내려놓는 시간  


“사람들 속에서 나다움을 잃지 않으려면”이라는 문장이 너무 또렷하게 박혔다. 호감 받고 싶어서, 상처 주기 싫어서 늘 먼저 맞춰 주던 순간들이 떠올라서 조금 뜨끔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을 다그치지 않고, 다만 지금의 나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자리에서부터 시작하자고 조용히 손을 내밀어 준다.


🔖 넓히기보다 지혜롭게 좁히는 법  


“어른은 관계를 넓히는 게 아니라 지혜롭게 좁히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이 책의 핵심 문장 중 하나처럼 느껴졌다. 누구와도 잘 지내야 한다는 압박 대신, 어떤 사람과는 거리를 두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버리지 못해서 쌓인 물건처럼,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하는 일이 곧 나를 지키는 일이라는 것을 필사하면서 조금씩 체감하게 된다.


🔖 손으로 쓰며 배우는 어른의 관계 


문장들을 읽기만 했을 때와, 직접 따라 써 보았을 때의 느낌은 확실히 달랐다. “거절은 나만의 철학이 있다는 증거”라는 문장을 손으로 적는 동안, 미뤄 두었던 몇몇 거절의 장면이 슬그머니 떠올랐다. 왜인지 마음 한구석이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었고, 그게 이 책이 말하는 필사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나를 지키는 문장들이 남긴 변화  


이 책이 특별하게 느껴졌던 건, 인간관계의 기술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라는 방향까지 함께 묻기 때문이었다. 타인에게 기대하기보다 내 어제와 오늘을 연결해서 바라보라는 문장들, 관계 속에서 나를 자꾸 잃어버리던 시간들을 천천히 되돌아보게 한다.


📝 천천히 필사해 나가는 시간은, 결국 내 마음의 정원을 한 뼘씩 다시 손보고 가꾸는 일과도 닮아 있었다. 모든 관계를 지키려 애쓰던 자리에서 조금 물러나, 어떤 사람 곁에서 웃고 있고 싶은지 차분히 떠올려 보는 시간이 되었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상처를 참아 내고 있을 누군가에게, “관계를 지혜롭게 좁히는 것 역시 충분히 따뜻한 선택”이라는 말을 조용히 건네고 싶어진다


📌 이 책은 타인의 시선보다 나의 기준을 세우고 싶은 당신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