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부활, 믿을 수 있나요?
레베카 맥클러플린 지음, 김혜경 옮김 / 굿트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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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부활, 믿을 수 있나요?』  -의심에서 믿음으로, 부활이 우리에게 묻는 네 가지 이야기

Is Easter Unbelievable? 

🔺 저자 : 레베카 맥클러플린 Rebecca McLaughlin 

🔺 옮긴이 : 김혜경

🔺 출판사 : 굿트리


🎯 이 책은 단 네 가지 질문으로 우리의 이성, 감정, 믿음을 동시에 두드린다. “예수는 실제로 존재했는가?”, “그의 죽음은 옳은가?”, “부활은 믿을 수 있는가?”, “그 제안은 매력적인가?” 질문 하나하나가 오래된 신앙의 껍질을 벗겨낸다. 얇은 책이지만 읽을수록 밀도가 짙고, 부활이 신화가 아닌 ‘삶의 초대’로 다가온다.


🔖 예수는 실제로 존재했는가


저자는 “예수는 실존 인물이었다”는 사실을 복음서와 비기독교 사료를 통해 입증한다. 복음서가 선전물이 아니라 오히려 ‘불편할 만큼 사실적’인 기록임을 보여준다. 제자들의 실패, 여성의 증언, 서로 다른 관점의 복음서, 이것이 조작된 이야기가 아니라 생생한 목격자의 흔적임을 말한다. 부활 논의를 위한 첫 단추는 바로 이 역사성이다.


🔖 십자가, 잔혹한 형벌인가 사랑의 정의인가


“무고한 이가 죄인을 대신해 죽는 게 정의로운가?”라는 물음은 기독교의 가장 도덕적인 난제다. 그러나 저자는 하나님의 정의가 ‘사랑 없는 공의’가 아니라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사랑’임을 보여준다. 십자가는 폭력이 아니라, 죄인을 위한 사랑의 정의다.


🔖부활은 합리적으로 믿을 수 있는가


부활의 신뢰성은 제자들의 급격한 변화, 비어 있는 무덤, 그리고 여성들의 첫 증언에서 드러난다. 만약 이 모든 게 꾸며진 이야기라면, 당시 사회에서 증언 자격이 없던 여성을 첫 목격자로 세웠을 리 없다. “부활은 역사적으로 합리적이며, 신앙은 이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저자의 결론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 하신 초대 앞에서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해리 포터의 묘비 구절,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를 인용한다. 그리고 말한다. 예수의 부활은 ‘죽음 이후의 영혼 이야기’가 아니라, 몸과 삶까지 새롭게 하시는 초대다. 부활은 교리나 전설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를 향한 사랑의 손짓이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라는 질문이 독자의 마음에 오래 남는다.


💬 이 책을 덮고 나면, 부활은 더 이상 교리의 문장이 아니라 내 인생의 마지막 문장에 새겨 넣고 싶은 한 구절처럼 다가온다. 죽음이 마지막이 아니라면, 우리의 오늘은 훨씬 더 따뜻한 빛으로 살아갈 수 있다.


📌 이 책은 의심 속에서도 진리를 찾고 싶은 당신에게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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