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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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무너지지 않는 마음공부를 위한 356개의 등불


🔺 저자 : 홍자성 

🔻 엮은이 :  최영환 

🔺 출판사 : 리텍콘텐츠


🔖 세상이 시끄러울수록 더 작은 목소리에 귀가 쏠립니다. 제목에서 이미 마음이 당겨졌어요. ‘고요하고 단단하게’라니. 바쁜 일상에서 자꾸 중심을 잃는 제게 꼭 필요한 호흡 같았습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거창한 가르침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마음의 기술이 조용히 스며들더군요. 채근담의 고전적 맥락을 오늘날의 복잡한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왜 지금, 다시 《채근담》인가

현대의 고민은 대개 두 가지로 귀결됩니다. 속도의 압박관계의 피로. 이 책은 빠르게 살라는 말 대신, 잠시 멈춤의 기술을 가르쳐요. ‘채소 뿌리를 씹듯’ 담백하고 거친 문장들이, 억지 교훈 없이도 가슴 한가운데 박힙니다. 출근길 언저리에서 하루 한 꼭지를 가볍게 읽으며 마음을 다잡는다. 이상하게도 그날의 컨디션이 덜 흔들렸어요.


📌 책은 마음 단련에서 해탈의 시선까지 7개의 길로 나를이끕니다.

PART 1 절제의 길: 비워야 도달하는 경지. 과도한 정보·감정에서 한 발 물러서야 중심이 생깁니다.

PART 2 처세의 이치: 작은 실수가 탑을 무너뜨린다
PART 3 역경의 도: 시련은 풀무와 망치. 힘든 시기를 문제 아닌 재료로 보게 합니다.
PART 4 자연의 미학: 늦게 피는 꽃의 향은 오래 간다
PART 5 백지의 여백: 지금 멈출 줄 아는 지혜. 멈춤은 실패가 아니라 회복의 스위치.
PART 6 관조의 눈: 무심의 자유. 세상 한가운데서도 마음은 바깥에 둘 수 있다는 통찰.
PART 7 삶의 해탈: 덜어냄의 철학으로 마무리. 비움이야말로 평온의 첫걸음.


📌인상 깊은 문장과 그 후의 변화

책의 문장들은 칼날처럼 날카롭기보다, 질긴 직조물 같아요. “덜어낼수록 단단해진다”, “멈춤은 흐름을 더 깊게 만든다” 같은 메시지는 하루 끝 수면루틴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예전엔 피곤이 밀려오면 휴대폰으로 더 도망쳤는데, 요즘은 5분만 창밖을 보며 호흡을 고릅니다. 신기하게도 다음 날의 기운이 다릅니다.


💬 책을 덮고 나면 묘하게 하루의 소음에 간섭하지 않는 마음이 남습니다. 성공보다 품격, 속도보다 리듬, 소유보다 여백 그 균형을 되찾는 연습이 바로 마음공부라는 사실. 오늘도 저는 출근길 3분을 비워, 한 문장을 가슴에 넣습니다. “멈추면 보인다. 보이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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